KT, AI 영상분석 기반 ‘리얼 댄스’ 서비스 공개... "영상 AI 기술 활용해 교육·엔터테인먼트 분야의 DX 주도”

SKT, MWC의 시큐리티 서밋(Security Summit)에서 선도 사례 발표 예정 ... 2019년 MWC에서 발표 후 3년간의 사업화 경험 및 국내 저변 확대 노력 공유

통신 3사, MWC2022에서 각 사의 전시관을 마련, 자사 기술을 선보여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28일부터 오는 3월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 참석해  세계 시장에 자사의 기술을 선보이고 공유하고 있다 / 사진:KT, S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28일부터 오는 3월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 참석해  세계 시장에 자사의 기술을 선보이고 공유하고 있다. 

우선 MWC 2022의 첫날인 28일 KT는 인공지능(AI)을 통해 K팝 춤을 즐기고 동작을 배울 수 있는 ‘KT 리얼 댄스’ 서비스를 공개했다.

KT 리얼 댄스 서비스의 핵심기능은 사용자의 춤 동작이 강사의 시범과 얼마나 비슷한지 AI로 자동 분석해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춤 동작을 촬영하고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다.

특히 AI가 사용자의 춤 영상을 분석해서 강사의 동작과 가장 비슷한 부분을 표시해주며, 틀린 동작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춤 동작에 따른 신체 부위별 운동량 과 칼로리 소모 정보도 분석해 제공한다.

KT는 MWC 2022 전시장에서 KT 리얼 댄스 서비스에 다시점 카메라를 접목한 리얼 댄스 스튜디오를 시연했다. 최신 K팝 음악에 맞춰 강사가 댄스 시연을 보이는 영상을 보고 춤을 추고 피드백을 받으며 다른 사랑과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KT는 KT 리얼 댄스를 올해 상반기 중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후 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해 언제 어디서나 춤과 K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AI 실감형 서비스로 적용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은 “KT의 영상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DX(디지털 전환)를 주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산업 분야에서 변화를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MWC2022의 시큐리티 서밋(Security Summit)에서 자사의 블록체인ᆞDID(Decentralized Identifiers, 탈중앙 식별자) 기술의 사업화 경험을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SKT는 ‘DID를 위한 3년간의 여정(3-Year Journey to Decentralized ID)’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SKT는 2019년 MWC에서 블록체인ᆞDID 기술 발표 후 ▲대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발급 ▲고객센터 업무 개선 ▲휴대폰 보험 프로세스 개선 ▲모바일 출입증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및 무인 매장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적용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나눈다. 

또한, SKT가 국내 블록체인ᆞDID 기술 표준화에 참여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만들어서 개발자가 쉽게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블록체인ᆞDID 기술의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도 공유한다.

SKT가 참가하는 해당 서밋은 MWC 전시가 진행되는 3월 1일 열리며, 알리페이로 유명한 중국의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Ant Group), 미국의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텔레사인(Telesign), 영국의 AI기반 ID기술업체 온피도(Onfido) 등이 함께 참여한다.

MWC가 개최되는 스페인을 비롯한 EU는 신분 인증 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진행 중으로, 이번 시큐리티 서밋은 디지털 신분 인증 산업 진입을 추진 중인 유럽의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SKT는 다양한 이동통신사업자들과 블록체인ᆞDID 기술 개발 및 사업화의 장애요인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 들도 논의할 예정이다.

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SKT는 블록체인과 DID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려고 한다”며“이번 MWC에서 공유한 SKT의 블록체인과 DID 기술 사업화 경험이 디지털자산 분야의 신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 3사는 MWC2022에서 각 사의 전시관을 마련, 자사 기술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등 ‘K콘텐츠’를 선보이는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시연존에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U+DIVE 앱을 통해  VR·AR 영화 공연뿐만 아니라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0여 편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SKT는 ▲메타버스(Metaverse) ▲AI ▲5G & Beyond ▲Special Zone 등 총 4개 테마로 구성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특히 SKT는 이번 MWC 전시 컨셉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해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KT는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해 KT의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KT가 만들어갈 디지털혁신의 미래를 관람객들이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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