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배달 주문 메뉴...1위 치킨, 2위 피자, 3위, 중식, 4위, 버거, 5위 탄산음료
올 성탄절 트렌드 변화...성탄절 케이크 등 ‘카페/디저트’와 ‘편의점/마트’ 카테고리 주문 및 포장 주문 증가

올 성탄절 기간 배달앱 트렌드에 변화가 생겼다. 포장주문과 ‘카페/디저트’와 ‘편의점/마트’ 카테고리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사진: 요기요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해 성탄절 이브인 1224과 성탄절인 25일 양일간 배달앱에서 주문한 배달음식 1위는 치킨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큰 변화가 있었다. 포장 주문이 크게 늘었고, 케이크 등 카페/디저트편의점/마트카테고리 주문도 증가했다.

28일 요기요에 따르면, 성탄절 이브인 1224과 성탄절인 25일 양일간 요기요에서 배달 주문건수가 지난 2019년 동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요기요에서 가장 주문이 많은 배달음식 메뉴는 치킨이었다. 이어 피자, 중식, 버거, 탄산음료 순이었다. 특히 탄산음료는 메인 메뉴는 아니지만,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대표 음료로 애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치킨, 피자, 중식 등은 배달음식 부동의 메뉴다. 특이점은 이번 성탄절 기간동안 카페/디저트편의점/마트카테고리 주문 수가 크게 성장했다는 점이다. 올해 카페/디저트주문 수 성장률은 2019년 동기간 대비 325%나 증가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에서 치킨은 언제나 부동의 1위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 주문 카데고리 성장률을 봤더니 집에서 카페 디저트라든지 편의점, 마트도 크게 성장했다이제는 배달앱을 통해 치킨, 피자 등 대표 배달 음식뿐 아니라 메인 요리부터 디저트, 간식 등까지 배달앱을 통해서 일상을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케이크 배달 주문도 크게 늘어났다. 2019년 동기간 대비 올해 케이크 배달주문 건수는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는 성탄절 케이크도 딜리버리 픽업(포장주문) 또는 배달 통해서 소비한다는 것이 변화된 점이라며 늦게 매장에 방문하면 남아있는 케이크를 구입하거나 제품 소진으로 헛걸음을 해야했던 이전과 달리 요기요는 올해 앱 첫 화면에 사전예약카테고리를 신설하여 미리 원하는 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번 성탄절 기간 가장 큰 변화는 배달 대신 포장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증가다. 올해 배달 대신 포장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40배 증가했다. 지난해 한 배달앱에 배달주문이 폭주하면서 지연 배달이 속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올해는 배달을 기다리는 대신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받는 것은 물론 배달비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포장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포장 주문은 배달앱을 소비하는 하나의 형태다. 최근 재택근무가 늘면서 하루종일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주문 음식 픽업을 위해 움직이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도 한몫 한 것 같다포장 주문시 배달비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시간을 예약해서 가면 그 시간에 픽업할 수 있는 점 또한 포장 주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성탄절 배달앱 이용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배달비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배달비 부담을 느끼는 배달앱 이용자들이 포장주문 이용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존 치킨, 피자, 중식 등 대표 배달음식 뿐만 아니라 카페/디저트편의점/마트상품 배달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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