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콜라음료, 편의점 일부 제품 출고가 평균 5.9% 인상...주요 원부자재의 가격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

내달 1일부터 편의점용 환타, 스프라이트 등 음료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내달 1일부터 편의점용 환타, 스프라이트 등 음료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달 소규모 마트와 슈퍼마켓, 식품점, 음식점(비체인점)에 출고되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조지아 커피 등의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 바 있다. 내달 서울우유가 우유가격인상을 예고한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29LG생활건강 자회사인 코라콜라음료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 공급되는 일부 음료제품의 출고가가 인상된다. 인상률은 평균 5.9%. 코카콜라의 편의점용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1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환타 오랜지 250ml8.3% 가격이 오른다. 갈배사이다(해태htb) 500ml 5%토레타 500ml 5.6%스프라이트 250ml 7.1%, 등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단 올해 1월 가격을 인상한 코카콜라, 씨그램 등은 제외된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레진(페트), 알루미늄, 원당 등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원부자재 상승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우유도 내달1일부터 편의점 판매가격을 올린다./ 사진: 전휴성 기자

내달 1일부터 가격이 오르는 음료는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서울우유는 가격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흰우유, 저지방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200제품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 인상되고, 흰우유 12700원에서 2850원으로 150흰우유 1.8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가격이 오른다. 비요뜨와 초코링 등의 제품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 가격이 오른다.

웅진식품도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인상은 20124월 이후 96개월 만이다. 평균 인상률은 7.7%. 이에 따라 하늘보리 5006.7%아침햇살과 초록매실 180병 각 8.3%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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