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TV호쇼핑에 권고…이번 주중안에 보상 수위 결정 예정

▲ TV홈쇼핑에서 판매됐던 백수오 제품들(내츄럴엔도텍 제조 및 원료 공급 제품)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가짜 백수오 보상과 관련, TV홈쇼핑이 3월 이전 제품의 환불을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백화점 및 대형할인마트가 구입사실만 입증하면 구입가격을 전액 환불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홈쇼핑 6개가 및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제가 된 백수오에 대한 소비자 피해 보상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중에 유통중인 백수오 제품 90% 이상이 가짜로 드러난 만큼 기존 판매된 제품에도 이엽우피소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중론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3월 이전 제품에 대해 환불이 어렵다던 TV홈쇼핑측이 한발 물러나 소비자가 구매한 사실을 입증할 경우 전액 환불해 주는 보상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빠르면 이번 주중 내에 구체적인 보상 수위가 결정 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백수오 사태로 진품 백수오를 재배하는 선량한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홈쇼핑업계가 이들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금주중 2차 간담회를 갖고 오는 8일 소비자피해 보상안을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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