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반박자료 통해 한국소비자원 공식입장 전면 부인 및 거짓말로 인한 영업방해 고발

▲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 23일 한국소비자원 공식입장 정면 반박했다.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23일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가 한국소비자원의 공식입장을 황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김재수 대표는 이례적으로 상대방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한국소비자원 하정철 팀장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정철 팀장이 지난 2월 식약처가 진행했다고 주장하는 원료(원물) 수거검사 사실과 그 결과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식약처는 이번 사건 과정에서도 언론을 통해 2월 검사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고 애써 식품의약품 분야의 전문 감독기관인 식약처가 진행한 명백한 사실 조차도 무시하는 하정철 팀장의 의도가 극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김재수 대표는 다른 원료로 재시험을 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대표는 “한국 소비자원은 지난 번 시료 확보 과정에서 급작스럽게 공장에 들이닥쳐 시료를 밀봉도 하지 않은 채로 가져갔다”며 “이에 대해 우리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비전문가적 행위이며 과학적 시료 채취의 ABC도 모르는 행위다. 의도에 대한 심각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제차 주장했다.

이어 김대표는 “지난 22일 식약처의 검사에 다시 응했다”며 “전문 감독 기관인 식약처는 현장 조사 10시간 등 엄밀한 과정을 통해 밀봉 등의 기초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시료를 확보해 갔다”고 덧붙였다.

내츄럴엔도텍이 한국소비자원을 상대로 형사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도 김대표는 밝혔다. 그는 “하 팀장은 저희 협력업체들에 사전에 연락을 해 이엽우피소 뿐만 아니라 ‘일부 독극물까지 들어있다고 해서 우리는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 발언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업무상 영업방해로 형사 고발하게 됐다. 그래서 저희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는 그 원료를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한국소비자원 하정철 팀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그는 하정철 팀장은 조사 방법에 대한 여러 번의 말바꾸기도 있었다고 밝히고 “내츄럴엔도텍이 보관 원료를 자발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는 하팀장의 주장에 대한 사실은 그 반대”라며 “계속해서 하정철 팀장이 원료를 폐기하면 이름을 빼 준다거나, 주석으로 달아 내용을 축소해서 내보내겠다 등으로 원료 폐기를 종용했다. 이는 증거를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대표는 한국소비자원의 염기서열 조사에 대한 주장 역시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식약처법에 해당하는 염기서열은 GeneBank에 등재 되어 있지 않다. 사실 관계가 틀리므로 소비자원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 한국소비자원이 했다고 주장한 농림부 방식은 정확도가 그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구역은 20% 이하로 정확도가 낮아서 종간 감별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학계에 보고되어 있다”며 “이에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감별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GeneBank에 등재된 서열 중 IPET법의 서열은 등재되어 있으나 해당실험법은 백수오 DNA에서도 PCR에 의한 DNA 밴드의 형성이 가능하여 종간구별에 적합하지 않다”며 “따라서 해당논문을 살펴보면 소비자원에서 주장하는 이엽우피소의 서열은 primer 이외에는 구별할 수 있는 서열이 없으므로 서열 분석으로 이엽우피소 확인이 불가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대표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왜 저희를 죽이려고 하는 지 의문과 확신이 든다”며 “백번 양보해서 한국소비자원의 주장대로 만약 불순물이 극소량이 들어있다는 논란이 있다 해도 왜 하정철 팀장이 90% 이상 가짜 백수오를 사용하는 회사 대신에 저희 회사를 그러한 회사로 표적화해 언급한 것인지 저의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FDA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관이 인증하고 세계 최고의 제약사가 생약을 만들고 있는 엄격하게 검증된 이 제품에 대해 만에 하나 매우 소소한 검증 논란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저희를 표적삼아 공격하고 죽이려는 것은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

마지막으로 김대표는 “내츄럴엔도텍에 이러한 비상식적 공격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누가 이익이 되는 것인지를 꼭 밝히려고 한다”며 “저희를 믿고 백수오를 제배해 온 농가, 성실한 투자자, 저를 믿고 일해온 연구원과 직원, 한국경제를 위해서도 반드시 하정철 팀장과 한국 소비자원의 불법적 행위를 밝혀내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지난22일 식약처가 내츄럴엔도텍에서 수거해 간 원료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내주 수요일 전후로 나올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