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올림픽 기간 판매량 전년 동기간 대비 25% 증가... 최다 판매 메뉴 콤보시리즈
BBQ, 올림픽 기간 판매량 전년 동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 2019년 대비 46% 증가...최다 판매 메뉴, ‘황금올리브’ 및 ‘2020 도쿄올림픽 팀코리아 메달 세트’
굽네치킨, 올림픽 기간 판매량 직전 동기간 대비 10% 증가...최다 판매 메뉴, 고추바사삭

올림픽 경기 기간 동안 치킨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BBQ치킨 ‘2020 도쿄올림픽 팀코리아 메달 세트’/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림픽 경기 응원엔 역시 치킨이 답이었다. 올림픽 경기 기간 동안 치킨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거리 두기가 강화돼 매장에서의 응원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응원 메뉴로 치킨을 많아 찾은 것. 특히 이번 올림픽이 시차가 없는 일본에서 개최돼 실시간 응원이 가능한 점과 특히 주요 경기가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저녁에 편성돼 주문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0일 치킨 업계에 따르면, 우선 bhc치킨이 올림픽 기간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올림픽 기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날은 지난달 31일이었다. 이날은 미국과의 야구 경기를 시작으로 여자배구 예선 경기인 일본과의 한일전, 멕시코와의 남자 축구 8강전이 연이어 펼쳐지는 등 중요한 구기종목 경기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당일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70% 증가했다. 지난 6일과 지난달 25일도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 6일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결정짓는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이 열렸던 날로 올림픽 기간의 평일 매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됐다. 지난달 25일은 양궁 여자 단체 금메달 결정전 경기와 황선우 선수가 참가한 수영 예선경기, 루마니아와의 남자 축구 대표팀의 예선 경기가 열렸다.

올림픽 기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콤보시리즈였다. 이어 뿌링클과 후라이드 치킨 순이었다.

bhc치킨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붐을 이루었던 치맥 문화로 인해 응원 메뉴는 치킨이라는 공식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응원을 위한 메뉴로 치킨이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BQ도 올림픽 기간 동안 치킨 매출이 급증했다. BBQ는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치킨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10% 밖에 증가하지 않은 이유는 전년 동기간 네고왕 이슈로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동기간 대비로는 46% 증가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당연 황금올리브다. 세트메뉴 중에서는 황금올리브, 깐풍치킨, 체고치, 핫황금올리브 블랙페퍼 등 대표 인기 메뉴와 함께 치즈볼, 통새우 멘보샤, 케이준 감자 등 사이드 메뉴 및 레몬보이(스파클링 음료)까지 최상의 조합과 다채로운 구성으로 각자 입맛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2020 도쿄올림픽 팀코리아 메달 세트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중 황금올리브와 깐풍치킨 세트가 주를 이뤘다. BBQ역시 지난달 31일 올림픽 기간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43% 이상 증가했다. 이날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2020 도쿄올림픽 팀코리아 메달 세트였다.

BBQ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중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로 보면 10% 밖에 매출이 오르지 않을 것처럼 보이나, 지난해 동기간에는 내고왕 행사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기준점이 높다보디 올림픽 기간 매출이 타사보다 덜 증가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때문에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46% 증가했다. 단기간 동안 매출이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관련된 경기가 있었던 날에는 매일 매출이 40% 이상씩 증가했다날씨가 더웠는데도 불구하고 올림픽 응원에 BBQ를 많이 선택해 줬다고 덧붙였다.

굽네치킨도 이번 올림픽 기간 중 매출이 증가했다. 직전 동기간 대비 1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이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고추바사삭'으로 집계됐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집에서 경기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늘어나면서, 치킨과 같은 배달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굽네 고추바사삭은 MZ세대들이 즐겨찾는 메뉴로 이번 도쿄올림픽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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