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故 김동식 구조대장 유가족과 물류센터 직원들에 대해 최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쿠팡은 20일 입장자료를 통해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故 김동식 소방령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화재와 관련해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족과 직원분들에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우선 유가족분들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故 김동식 소방령의 유가족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유족과 협의해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선다. 또한 이번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소방관에 대해서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쿠팡은 마지막까지 구조대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유족과 협의해 순직 소방관 자녀분들을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 마련에도 나선다.

쿠팡은 물류센터 직원들에게 대해서도 생계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쿠팡은 1700명의 상시직 직원분들에게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한다.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분들이 희망하는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한다.

쿠팡은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와 노력도 약속했다.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는 쿠팡은 지난 1년 동안에만 700명의 안전전문 인력을 추가로 고용했다. 안전관리를 위해 25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덕평물류센터의 경우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전문 소방업체에 의뢰해 상반기 정밀점검을 완료했고 소방 안전을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개선 사항을 모두 이행한 상태였다. 이러한 안전을 위한 쿠팡의 노력과 정기적인 비상 대피훈련 덕분에 화재 발생 직후 근무자 248명 전원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쿠팡은 “이번 화재를 통해 안전을 위한 노력은 끝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하도록 하는 한편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