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시 12시 0시부터 U+모바일’서 tvN, 엠넷 등 CJ ENM의 10개 채널 실시간 방송 못봐
CJ ENM과 LG유플러스 협상 결과, KT 협상에 영향 미칠 듯

LG유플러스가 12일 오전 8시 30분 CJ ENM과 OTT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결과에 대한 설명 및 입장을 밝힌다/ 사진: U+모바일tv 캡처 및  편집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OTT 프로그램 사용료를 놓고 진행 중인 CJ ENMLG유플러스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협상이 결렬되면 120시부터 LG유플러스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U+모바일tv에서 tvN, 엠넷 등 CJ ENM10개 채널을 실시간을 보지 못보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협상결과가 KTCJ ENM 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1LG유플러스는 CJ ENM과 협상 결과를 다음날인 12일 오전 830분에 밝힐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협상 상황을 금일 자정까지 지켜보고, 최종 결과를 정리해 설명 자료를 12일 오전 830분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와 CJ ENM간의 OTT 프로그램 사용료에 대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모바일tv의 프로그램 사용료를 175% 인상해달라는 CJ ENM 요구와 통상 10~20%대 인상 수준과 비교할 때 너무 과도한 인상 요구라는 LG유플러스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OTT는 통신 가입자의 부가서비스 개념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사용료 인상은 부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양사간 이견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120시부터 U+모바일tv에서 tvN, 엠넷 등 CJ ENM10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시청하지 못하게 된다. U+모바일tv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와 CJ ENM간의 협상 결과는 KT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KTOTT ‘시즌(Seezn)’도 이날까지 CJ ENM과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을 끝내야 하는 상황으로 이 협상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CJ ENM은 시즌에 1000% 인상을 제시했다. 다행인 것은 이들간의 협상은 기회가 남아있다는 점이다. 이날 협상이 결렬되도 당장 실시간 방송이 중단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날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협상기일을 잡거나 아님 송출 중단일을 정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때문에 LG유플러스와 CJENM간의 최종 협상 결과가 중요하다. 만약 LG유플러스가 CJ ENM의 요구를 100% 수용할 경우, KT 역시 수용할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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