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판매량, 베스트셀링 모델 1위 ‘벤츠’...폭스바겐 월간판매량 3위, 베스트셀링모델 3위(제타)
아우디, 229대 판매로 4월 3위에서 5월 14위로 밀려나...출고정지 사태 때문, 곧 해결될 듯

5월에도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의 독주가 지속된 가운데, 아우디가 출고정지 사태로 판매량이 급감, 4월 3위에서 5월 14위로 밀려났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5월에도 메르세데스-밴츠(벤츠)의 독주가 계속됐다. 벤츠가 월간 판매량 1,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다. 특이사항은 월간판매량 순위 변동이다. 3위를 유지해오던 아우디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베스트실링 모델에서는 폭스바겐 제타가 3위에 올랐다. 수입차 전반으로는 판매대수가 전월대비 감소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는 7690대가 판매한 벤츠가 차지했다. BMW6257대로 1위인 벤츠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변은 3위에서 발생했다. 최근 3위를 굳건히 지켜오던 아우디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대신 폭스바겐이 1358대로 3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229대로 14위에 머물렀다. 아우디의 판매량 급감은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아우디 출고정지 사태 때문이다. "인증 서류 작성 과정에서 오기가 발생해 문제를 해결 중이다. 앞서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426일 딜러사에 A4, A7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출고를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신차 계약 후 차량 인도를 받지 못한 고객의 수가 20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5월 판매량 감소는 출고정지건과 관련이 있다곧 다시 판매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4위와 5위간 경쟁도 치열하다. 4위는 1264대를 판매한 볼보가, 5위는 1110대가 팔린 지프가 차지했다. 볼보는 노세일 정책을 펴고 있다. 반면 지프는 6월에도 80주년 기념 할인과 80개월 무이자 할부 카드를 꺼내들고 내수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연 할인과 80개월 무이자 할부가 노세일을 이길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어 미니(MINI) 1095, 렉서스(Lexus) 1007, 포르쉐(Porsche) 847, 포드(Ford) 655, 쉐보레(Chevrolet) 645, 토요타(Toyota) 626, 혼다(Honda) 402, 링컨(Lincoln) 312, 아우디(Audi) 229, 푸조(Peugeot) 194, 랜드로버(Land Rover) 97, 캐딜락(Cadillac) 74, 마세라티(Maserati) 65, 벤틀리(Bentley) 56, 시트로엥(Citroen) 34, 람보르기니(Lamborghini) 32, 롤스로이스(Rolls-Royce) 23, 재규어(Jaguar) 8대 순이었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벤츠 E 250가 차지했다. 5월 한달동안 1257대를 팔았다.이어 비엠더블유 520873대로 2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대중화 첫 번째 모델인 폭스바겐Jetta 1.4 TSI는 폭스바겐의 파격 혜택에 힘입어 759대를 팔며 3위에 올랐다.

한편,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247(55.0%), 2000~3000cc 미만 7954(33.0%), 3000~4000cc 미만 2066(8.6%), 4000cc 이상 253(1.1%), 기타(전기차) 560(2.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9249대로 79.9%를 차지했다. 미국 2796(11.6%), 일본 2035(8.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가솔린이 11677(48.5%)1위를 차지했지만 하이브리드 6,695(27.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43(8.5%), 전기 560(2.3%) 등 친환경차가 점유율 38.6%를 차지했다. 디젤은 3105(12.9%)으로 계속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구매유형별로는 24080대 중 개인구매가 15116대로 62.8%, 법인구매가 8964대로 37.2%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751(31.4%), 서울 3,351(22.2%), 부산 929(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905(32.4%), 부산 2,174(24.3%), 대구 1,215(13.6%) 순으로 집계됐다.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4080대로 전월대비 5.9%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23272) 대비로는 3.5% 증가했다, 1~5월까지 누적대수 121,566대는 전년 동기 100,886대 보다 20.5%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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