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고양점서 ‘자원순환 허브’ 코너 시범 운영 돌입...포장 훼손되거나 매장 전시 사용된 제품, 중고제품, 단순교환, 반품 제품, 리폼 제품 판매

이케아코리아가 중고제품을 넘어 리퍼브 제품, 단순 교환 제품 판매에 나섰다./ 사진: 이케아코리아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중고제품을 넘어 리퍼브 제품, 단순 교환 제품 판매에 나섰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를 자원순환 허브라고 명명했다. 우선 이케아고양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전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케아 입장에선 그동안 멀쩡한데도 폐기해왔어야 하는 단순 교환, 반품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자원 낭비도 막고, 소비자 입장에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누이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지난 12일 이케아코리아가 고양점에서 국내 첫 자원순환 허브코너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자원순환 허브는 포장이 훼손되거나 매장 전시에 사용된 제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던 기존 알뜰코너를 탈바꿈해 이케아의 지속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보이는 새로운 공간이다.

이케아코리아 설명을 토대로 쉽게 설명하면 이곳에서는 포장이 훼손되거나 매장 전시에 사용된 제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던 기존 알뜰코너제품들과, 중고 제품 그리고 반품, 교환된 제품들을 판매한다. 그 동안 고객의 단순반품 또는 교환 제품들은 상태가 멀정한대고 불구하고 한번 판매됐던 제품이라는 이유 때문에 판매하지 못하고 그냥 폐기처분됐다. 이케아 제품이 조립하는 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원낭비에 가까웠다. 교환 또는 반품된 제품의 경우 문제가 발생한 조립 부품만 교체하면 새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케아가 이러한 자원낭비를 줄이고자 해당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정책을 시범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케아 입장에서는 그동안 폐기처분으로 발생한 손실을 일부 보전할 수 있게 돼 보다 더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되고, 소비자 입장에선 동일 새 제품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양측에 모두 이익이 되는 정책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이같은 정책에 많은 고객의 동참을 권유할 목적으로 체험전시 구역을 통해 이케아와 고객, 지역사회가 제품 수명 연장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 및 협업할 수 있는 워크숍 및 세미나 등 체험 콘텐츠도 진행 예정이다.

또한 이케아 고양점은 자원순환 허브오픈을 기념해 한달 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순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온라인 퀴즈 및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지난 12일 고양점에서 자원 순환 허브의 시범 운영이 시작됐다이케아 코리아 코워커들이 버려지는 제품을 직접 새롭게 리폼해 선보이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이케아 제품을 통해 자원낭비도 막고, 저렴하게 제품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정책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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