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04명...국내(지역)발생 373명, 해외유입 31명
서울 동부구치소 , 직원 중심의 1차 유행...무증상 신규입소자 통한 유입으로 추정되는 수용자 중심 2차 유행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00명대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사흘만이다. 서울에서 확진자수가 소폭 증가했다. 3차 대유행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BTI열방센터 등 확산 뇌관이 존재하고 있어, 언제 다시 큰 폭으로 확산될지 모른다. 개인 방역 준수만이 답이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04명으로 국내(지역)발생 373명, 해외유입 31명이다. 누적확진자는 7만351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12명으로 총 6만180명(81.86%)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203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23명,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00명(치명률 1.77%)이다.
이날 0시 기준 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우선 최다지역은 다시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13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병원 4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3명 ▲동대문구 소재 현대 대중사우나 2명 ▲동대문구 소재 역사 2명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 Ⅱ 2명 ▲강남구 소재 직장 Ⅱ1명 ▲광진구 소재 요양시설 1명 ▲기타 집단감염 10명 등 집단감염 25명, 확진자접촉자 66명, 감염 경로 조사 중 44명이다.
경기에서는 1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주시 육류 가공업체 1명 ▲수원시 종교시설 1명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5명 ▲용인수지구 종교시설 2명 ▲충북 괴산군 병원 11명 ▲용인시 요양원Ⅱ 3명 ▲안산시 병원Ⅱ 2명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15명 ▲양주시 건설현장 1명 집단감염 40명, 확진자 접촉자 66명, 감염경로 조사중 20명이다.
이밖에 ▲부산 12명 ▲대구 11명 ▲인천 14명 ▲광주 11명 ▲대전 1명 ▲울산 3명 ▲강원 9명 ▲충북 2명 ▲충남 7명 ▲전북 2명 ▲전남9명 ▲경북 7명 ▲경남 18명 ▲제주 6명 등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19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성동구 거주/요양시설 관련 지난 18일 이후 격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요양시설 12명 (입소자 8명, 종사자 4명)▲거주시설 16명(거주 및 방문자 11명, 가족 5명 ) ▲기타 2명 등 총 30명이다.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2 관련 지난 13일 이후 격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입소자 32명, 종사자 18명, 가족 5명 등 총 55명이다. 동대문구 사우나 관련 지난 18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이용자 26명(지표포함), 가족 1명 등 총 28명이다.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4명(지표포함), 직원 2명 등 총 16명이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2 관련) 요양시설 선제검사(1.14)를 통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5명, 입소자 2명, 직원 2명, 가족 2명 등 총 11명이다. 경기 수원시 교회3 관련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9명(지표포함), 가족 4명 등 총 13명이다.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접촉자 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81명, 가족 21명, 지인 2명 등 총 104명이다.
세종시 음악학원 관련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표가족 4명(지표포함), 교사 1명, 이용자 2명, 가족 2명, 지인 1명, 동료 1명 등 총 11명이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안성시 병원 관련 지난 16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를 통해 2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괴산병원 53명(환자 41명/지표포함, 종사자 6명, 방문자 6명)▲음성병원 204명(환자 183명, 종사자 21명)▲진천병원 132명(환자 129명, 종사자 3명) ▲안성병원 63명(환자 60명, 종사자 3명 ) 등 총 452명이다.
광주 광산구 요양병원 관련 지난 17일 이후 격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환자/임소자 106명, 종사자/지표환자 포함 32명, 가족/지인 16명, 기타 2명 등 총 156명이다.
전남 영암군 사찰 관련n 접촉자 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신도 8명(지표포함), 주민 17명, 어린이집 5명, 기타 7명 등 총 37명이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19일 오후 6시 기준 방문 추정자 3003명 중 양성자는 256명, 추가전파는 9개 시도 522명 등 총 787명이다. 방역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해외유입은 3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명, 지역사회 격리 중 30명이 확인됐다. 국적인 내국인 13명, 외국인 18명이다. 유입국가는 러시아 4명(내국인 1명/ 외국인 3명), 인도네시아 1명(외국인), 아랍에미리트 1명(외국인), 파키스탄 1명(내국인), 카자흐스탄 1명(외국인), 폴란드 1명, 헝가리 3명(내국인), 독일 2명(내국인), 미국 11명(내국인 3명/ 외국인 8명) , 가나 1명(외국인), 나이지리아 1명(내국인), 탄자니아 4명(내국인 1명/ 외국인 3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서울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집단발생 역학조사 중간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8일 구치소 직원 확진자 발생 이후, 20일까지 구치소 내 확진자는 총 1203명(사망 2명)으로 누적 발병률은 ▲직원 4.9%(27명/552명),▲수용자 42.9%(1,176명/2,738명)이다.
방역당국은 구치소 내에서 지표환자(직원) 관련 직원 중심의 1차 유행과 무증상 신규입소자를 통한 유입으로 추정되는 수용자 중심 2차 유행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1차 유행과 2차 유행 간 학적 접점이 관찰되지 않았고, 바이러스의 유전적 유사성이 낮았으며, 1차 유행 동안 수용자의 양성률이 매우 낮다는 점에서 두 유행은 각각 유입경로가 다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차 유행 초기에 신규입소자가 많은 8층과 미결수용자의 발병률이 높고, 신규입소자와 추가확진자 간 바이러스의 유전적 유사성도 높으며, 신규입소자와 기존 수용자 간 역학적 접점이 다수 관찰된다는 점에서 2차 유행은 신규입소자를 통한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현재 동부구치소는 제한된 수용실 여건으로 수용자 신규 입소 시 최초 1주간은 1인 격리, 다음 1주간은 신규입소자 간 다인실 내 공동 격리 체계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감염 확산을 촉진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격리 후 본 수용실 배치 과정에서 잠복기의 신규입소자를 통해 수용동 간과 층간의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정원을 초과한 과밀 수용환경▲구치소 내 공동생활,▲법원 출정과 변호사 접견 등 수용자 간 접점이 많은 미결수용자 중심의 구치소 특성과 수용자와 접점이 많은 업무지원 작업자 등이 구치소 내 유행의 원인으로 꼽혔다.
방역당국은 신규 수용자 14일간 예방격리 및 혼거실 이동 전 일제검사 시행, 방역관리 책임자 지정 등 자체 대응계획 마련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며 앞으로도 전국 교정시설별 방역계획 수립 등 교정시설에 특화된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점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