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트래버스 주인공은 차준택 부평구청장...한국지엠 15일부터 사전계약 순서에 따라 차량인도

첫 트래버스 주인공은 차준택 부평구청장이었다. (사진: 한국지엠 쉐보레)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Traverse)15일 본격적인 고객인도를 시작하며 12월 인도설을 종식시켰다. 앞서 일부 판매 대리점들은 트래버스 고객인도 시점이 12월 초라고 주장한 바 있다.

15일 쉐보레에 따르면, 이날 첫 트래버스 주인공은 차준택 부평구청장이었다. 쉐보레 트래버스 1호차를 전달받은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본사를 부평에 두고 있는 한국지엠과의 특별한 인연을 계기로 차량 구매를 결정했으며, 한국지엠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부평구가 쉐보레 트래버스 1호 차 고객이 되어 기쁘다실제로 보니 외관 디자인도 매우 웅장하고 실내 사이즈도 넉넉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다방면으로 쓰임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지엠이 인천과 부평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은 트래버스는 쉐보레의 대형 SUV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되어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첨단 안전 장비까지 갖춘 차라며 트래버스와 같은 쉐보레 브랜드의 검증된 글로벌 포트폴리오와 함께 부평에서 생산될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트래버스 12월 고객인도설은 낭설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업 대리점들에 따르면 사전계약을 받을 때 고객들에게 안내한 트래버스의 공식 고객인도시점은 최초 이달초였다. 그러나 이들은 본사로부터 내달초 고객인도라는 공문을 받았다. 실제로 한 영업대리점 직원은 사전계약 순위 20위권 안에 들었는데 고객인도시점이 내달 중순으로 잡혀 있었다. 반면 한국지엠측은 이달 고객인도가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밝혀왔다.(관련기사 참조)

한편, 쉐보레 트래버스는 대형 SUV의 고향인 미국에서 직수입해 국내에 들여온 모델로, 전장 5,200 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의 차체 크기로 국내 유일의 슈퍼 사이즈다.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트래버스의 트렁크 적재량은 651리터이며, 3열 시트 접이 시 1636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시 최대 2780리터까지 늘어나 동급에서 가장 뛰어난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트래버스에는 전트림에 간편한 다이얼 조작으로 작동하는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시스템과 별도의 차량 개조 없이도 최대 2.2톤의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체결해 운행할 수 있는 첨단 견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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