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499실, 구의동 84실 공공‧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다음달 16~18일 서울주택도시공사 방문 또는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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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충정로역 인근(499실 /공공 49실, 민간 450실)과 강변역 인근(84실 /공공 18실, 민간 66실) 역세권 청년주택 583실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다음달16~18일 실시한다 (사진: 서울시/ 각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료 )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의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역세권청년 주택이란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역세권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이번 입주자 모집 대상 지역은 충정로역 부근과 강변역 부근이다. 

29일 서울시는 충정로역 인근(499실 /공공 49실, 민간 450실)과 강변역 인근(84실 /공공 18실, 민간 66실) 역세권 청년주택 583실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다음달16~1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제 입주는 내년 1월~2월부터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입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서민‧청년층에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정로역‧강변역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16~35㎡다. 이 중 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 67실은 주변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로, 입주자모집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3인 가구) 100% 이하로 높은 임대료 때문에 주거난에 시달리는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된다.

민간이 공급하는 516실 중 약 20%에 해당하는 103실은 주변시세의 85% 수준에서 특별공급된다. 공공임대에 비해 임대료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여 추가로 임대보증금 무이자 융자 등 별도의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나머지 민간공급(일반공급) 분에 대해서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임을 감안해 사업자와 협약을 통해 주변시세의 95% 수준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충정로역 인근에 추진되는 사업은 정책시행 초기에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어 민간공급분에 대해 특별/일반공급 구분 없이 시세의 90% 이하로 공급된다.  

입주자 자격은 ▲연령기준-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만19세~39세 이하 ▲소득기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3인 가구) 120% 이하에서 순위별로 차등 ▲자산기준- 공공임대와 특별공급에 대해서만 두고 있으며 공공주택 입주자 보유 자산 관련 업무처리기준(국토부고시)을 준용해 올해 각각 대학생 7500만 원 이하, 청년 2억 3200만 원, 신혼부부 2억 ,00만 원 이하 (단, 민간임대주택 중 일반공급은 소득과 자산기준 없음) 여야한다. 

한편, 역세권청년주택 입주자격 중 특별한 부분은  입주대상 모두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고 타인의 차량도 직접 운행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단, 생계용과 장애가 있는 입주자의 장애인 차량의 경우와 일부 이륜차(125cc 이하)의 경우 예외다. 

청약신청은 다음달 16~18일  동안 인터넷 신청 또는 3호선 대청역에 있는 SH공사를 방문해 신청 할 수 있다. 

서류심사 통과자 결과 발표는 오는 10월 4일, 최종 당첨자 발표는 12월 30일 입주는 구의동의 경우 내년 1월, 충정로의 경우 내년 2월부터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총 5개 지역 2112실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나머지 3개 지역은 ▲서교동(합정역 인근) 1121실 ▲용답동(장한평역 인근) 170실 ▲숭인동(동묘앞역 인근) 238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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