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진출 첫 모델이라는 상징성 고려...인도 시장 TOP 5의 자동차업체로 성장 목표

기아차가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SELTOS)’를 인도서 세계최초 공개했다. (사진: 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SELTOS)’를 인도서 세계최초 공개했다. (사진: 기아차 제공)

[컨슈머와이드- 최진철 기자] 기아차가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SELTOS)’를 인도서 세계최초 공개했다. 셀토스는 내달 국내서 출시된다. 인도시장에는 하반기 출시예정이다.

21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도 현지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공개된 셀토스는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기아차의 핵심 전략 차종이다.

셀토스는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에 주안점을 둔 주행성능은 물론 차급을 뛰어넘는 탁월한 공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탑승자의 감성적 만족감까지 고려한 첨단 신기술의 조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존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셀토스는 국내는 물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 시자에서 동일 차명으로 판매된다. 기아차는 판매 지역별로 고객 선호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적극 반영,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 셀토스를 통해 인도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이런 이유로 셀토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인도에서 진행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는 연평균 6%(’13~’18)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2018년 전년비 8.3% 증가한 517만대를 생산해 4위 독일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며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또한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동차 보급률은 1천명당 35명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풍부해 내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동안 기아차는 60%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그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아차는 하반기 셀토스의 인도 런칭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토대로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TOP 5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기아차는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1710월 착공, 올해 1월 셀토스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시장에 첫 진출하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셀토스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 출시하는 동시에 우수한 딜러단을 확보하고, 디자인 역량, 품질 경쟁력, 스포츠마케팅, 글로벌 성과 등을 중심으로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셀토스를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 인도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만의 혁신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아자동차 글로벌 성장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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