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단말기 출고가격이 확정됐다. 삼성전자 '갤럭시10 5G' 256GB  모델 출고가격은 139만 7000원, 갤럭시10 5G 512GB 모델은 155만 6500원이다.

30일 삼성전자 대리점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 지난 29일 갤럭시S10 5G 단말기 출고가격이 나왔다”며 “갤럭시10 5G' 256GB 모델 출고가격은 139만 7000원, 갤럭시10 5G 512GB 모델은 155만 6500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고가격은 변동될 수도 있다”며 “정확한 것은 4월 1일 공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SK텔레콤 5G 이용약관 인가를 통보했다. SK텔레콤의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에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주 이통3사 중 SK텔레콤과 KT가 5G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9일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가장 발빠르게 5G 요금제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요금제 3종은 ▲월 5만5000원(VAT포함)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VAT포함)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서비스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VAT포함)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쓸 수 있는 ‘5G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선택약정으로 25%의 요금 할인을 받을 시 각각 4만1250원(VAT포함), 5만6250원(VAT포함), 7만1250원(VAT포함)으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첫 5G 요금제 출시를 맞아 오는 6월말까지 ‘LTE 요금 그대로’와 ‘DATA 4배’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선택약정 시 월 6만6000원(24개월간)에 5G 데이터 1000GB(`19년 말까지)를 쓸 수 있다. 이는 LTE 최고가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비용과 동일하다. 데이터 월 1000GB는 AR·VR 등 5G 전용 콘텐츠를 충분히 이용해도 부담 없는 용량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금제 3종은 태블릿·스마트워치 등 세컨드(2nd)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특히 ‘5G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는 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10GB, 50GB씩 별도로 제공해 단말기 추가 사용에 대한 편의를 높였다. 또 ‘5G 프리미엄 요금제’는 세컨드(2nd) 디바이스 1회선에 대한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면 태블릿 또는 스마트워치에서는 총 50GB까지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테더링 시에도 동일한 데이터 합산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5G 라이트 요금제’는 모바일 제공량 9GB를 테더링 데이터로 함께 쓸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5G 요금제와 기존 LTE 요금이 연계된 가족결합 혜택 제공된다. LTE 고객들의 가족결합 서비스를 5G 요금제에 확대 적용해 가족 중 한 명이 먼저 5G를 쓰더라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LG유플러스는 LTE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휴대폰 분실/파손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4월말까지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월 1800원(24개월간) 할인된 가격으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5G의 초저지연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도 무상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말까지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5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VR 헤드셋(HMD)을 무상 제공(5G 라이트 요금제 고객은 3만원에 구매 가능)한다. 7월초까지 5G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인기 모바일 게임 5종(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포트리스M, 메이플스토리M)에 대한 제로레이팅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갤S10 5G폰 고객은 삼성전자 혜택과 더불어 최대 6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5G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넷플릭스 3개월 무상 혜택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고객들의 경우 실제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00GB 미만을 나타나고 있다"며 "1000GB는 이의 10배에 달하는 용량으로 고객들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