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일반강습·상품권 등 서비스 관련 상담 전월 대비 5.7%(1585건) 증가

▲ 지난 1월 서비스 관련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었다. (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노승빈 기자] 지난달 교육 및 의료서비스, 상품권 관련 소비자 불만이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7만1888건의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물품’ 관련 상담이 3만8158건(53.1%)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관련 상담이 2만9262건(40.7%), ‘물품관련서비스’ 상담이 4468건(6.2%)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비스 관련 상담은 전월 대비 5.7%(1585건) 증가했다. 특히 일반강습·인터넷교육 등의 ‘교육서비스’, 치과·내과 등의 ‘의료서비스’, ‘상품권’ 관련 상담이 크게 늘어났다.

▲ 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우선 일반강습(723건)의 경우 전월(509건)대비 42.0% 늘어났다. 매해 방학기간인 1월과 7월에 상담이 많이 접수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주로 미용·네일아트, 고시·공무원·영어학원 등 수강계약 후 중도해지 시 환급기준 문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 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내과 관련 상담도 전월(178건)대비 46.1%(82건) 늘어난 260건으로 증가했다. 암 진단지연 및 오진, 약물 남용·부작용 등 의료서비스 불만족 관련 상담이 많았다. 또한 대장내시경(용종제거) 중 천공으로 인한 사망, CT촬영 시 조영제 누출로 인한 심정지 등 부작용 관련 상담도 접수됐다.

▲ 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그 뒤를 이어 상품권 상담도 증가했다. 지난달 상품권으로 인해 한국소비자원을 찾은 소비자는 전월(163건) 대비 46.0%(75건) 늘어난 238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상품권의 배송지연 및 사업자 연락두절 관련 상담이 많았다. 유효기간이 경과하거나 등록기간 내에 미등록한 상품권의 사용가능여부 문의도 증가했다. 통신판매업체 ‘(주)원데이맘’(www.onedaymom.com)이 설명절을 앞두고 공동구매 형태로 백화점상품권을 대량 판매한 후 배송 및 환급을 지연하면서 고객센터 연결도 원활치 않는 등 소비자불만을 유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달 상담이 많이 몰렸던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으로 2759건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239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699건 등의 순이었다.

▲ 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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