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경매 결과에 만족 평가...K텔레콤 1조4258억원, KT 1조1758억원, LG유플러스 1조167억원으로 결정

이통3사는 이번 5G 주파수 경매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SKT는 '최고', KT는 '합리', LG유플러스는 '실리'를 선택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이통3사는 이번 5G 주파수 경매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SKT는 '최고', KT는 '합리', LG유플러스는 '실리'를 선택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18일 첫 5세대통신(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됐다. 이번 주파수 경매의 승자는 SK텔레콤과 KT로 양사가 경합이 벌어졌던 3.5GHz 주파수 각각 100MHz 대역폭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실리를 선택했다. 80MHz 대역폭을 가져갔다.

이통3사는 이번 5G 주파수 경매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파수 경매의 핵심인 3.5GHz 대역에서 '최대 총량'100MHz폭과 함께 '노른 자위'로 평가되는 C대역을 확보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확보한 C 대역은 주파수 확장이 용이하고 간섭 이슈와도 무관해 안정적인 5G 서비스 품질을 위한 최적 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경매를 통해 '가장 넓은 주파수 폭''최고의 위치'를 함께 확보했다“ 5G 서비스 상용화 시점에 가장 빠른 속도의 5G 서비스를 가장 많은 가입자들에게 가장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30년간 최고의 통화품질을 유지해온 압도적인 네트웍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번 경매결과에 만족하며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 경매였다고 평가했다. KT는 이번 5G 주파수할당 경매에서 3.5100대역폭을, 28800대역폭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초광대역 전국망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들 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될 5G 주파수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빠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KT는 기대감을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앞으로 KT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자, 산업과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KT는 이를 활용해 5G 선도 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80MHz 대역폭을 가져간 LG유플러스는 신리 선택이었다고 자평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통신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순히 주파수량이나 속도경쟁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하고, 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 선도적으로 장비를 구축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핫스팟 지역은 할당받은 28주파수를 통해 고객들이 충분히 5G 속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초고속 데이터에 걸맞는 5G 서비스 발굴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사가 3.5GHz 주파수 A블럭을 받았기 때문에 추후 100MHz로 확대할 수 있어 확장성이 좋은 대역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결과적으로 미래 주파수 확보 차원에서도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5G 주파수 경매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이 14258억원, KT11758억원, LG유플러스가 1167억원으로 결정됐다. 36183억원으로 4조원을 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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