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주의 당부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주의 당부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식중독 주의 당부했다.

올해는 예전과 달리 더위가 빨리 찾아왔다. 이로 인해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발생위험 또한 높아졌다. 따라서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식중독에 감염될 수도 있다.

실제로 식중독은 최근 이른 더위 등 기후변화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4년 식중독 발생 17, 환자수 418명이던 것이 201523건 발생에 환자수 1676명으로 껑충 뛰더니 지난해 발생건수 30건에 환자수 1832명으로 증가했다.

그렇다면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어떻게 감염되는 것일까. 우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분변,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 하천수를 사용하여 채소를 재배하면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시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병원성대장균식중독은 주로 채소류를 통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어 육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순으로 나타난다. 특히 채소의 경우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상추, 부추, 오이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고 세척했어도 상온에 장시간 방치한 후 섭취함에 따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러한 병원석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 위생을 위해 조리할 때는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할 것 ·도마도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을 구분해서 사용할 것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가능) 등으로 5분이상 담근 후 물로 3회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할 것 세척 소독된 채소 등 식재료를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 것 육류, 가금류, 계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할 것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2시간 이내에섭취할 것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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