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기능성 화장품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도 있다.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가치소비다. ⓒ 컨슈머와이드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도 있다.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가치소비다. ⓒ 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맹신하면 안된다. 제품을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의 가치소비다.

여드름은 피부 속 피지선과 모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지선이 밀집된 얼굴에 가장 흔하게 생긴다. ‘사춘기14~19세 사이 청소년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여드름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여드름 환자 수는 증가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국 여드름 환자 진료 인원은 20189496명에서 2022121746명으로 29.4%(27650)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10대보다 20대 여드름 환자 수가 더 많은 상황이다. 2022년 전국 20대 여드름 환자 수는 57190명으로 1026957명보다 두 배(112.1%)나 많았다. 20대 환자는 전체 환자(121746) 가운데 47.0%를 차지했다. 10대보다 20대 여드름 환자 수가 많은 이유는 공부하는 10대보다 대인관계 및 사회적 활동이 증가하는 20대가 여드름 치료에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드름 피부 관리를 위해 병원 치료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을 통한 관리도 활발하다. 하지만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은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도 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여드름 화장품은 점막 부위나 상처, 습진 등 손상된 피부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화장품의 용기 또는 포장에 사용 방법, 사용시 주의사항, 사용기한 등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과 관련된 정보가 표시되어 있으므로 화장품을 사용하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한 많은 양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면 붉은 반점, 부어오름, 가려움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부작용이 발생하면 꼭 전문의 진료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일반 화장품도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에 따른 실증자료가 있으면 여드름성 피부 사용에 적합하다고 표시·광고할 수 있, 해당 제품이 여드름 치료 또는 완화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허위과장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화장품은 여드름을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진료를 통해 적절하게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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