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며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새롭게 가입하고, 인권경영을 인정받은 수상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
기업들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며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새롭게 가입하고, 인권경영을 인정받은 수상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며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새롭게 가입하고, 인권경영을 인정받은 수상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삼양사는 유엔이 발족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UNGC에 가입하고 경영 전략과 운영 전반에 원칙을 내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류공동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해서도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GPTW가 선정한 2024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부문에서 수상했다. 채용과 직무에 있어 공정과 자율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삼양그룹 계열사 삼양사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UNGC는 세계 최대규모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기업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고자 유엔이 지난 2000년 발족했다. 현재 전 세계 160여개 국가에서 약 2만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양사는 UNGC가 추구하는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경영 전략과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 문화 조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SDGs는 지난 2015년 UN 총회에서 2030년까지 이행하기로 결의한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다.

삼양사는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 ‘트리에코 4D(TRIECO 4D)‘의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삼양사 강호성 대표이사는 “ESG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지켜야 할 필수 조건이 됐다”며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GPTW(Great Place To Work)가 선정한 2024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부문에서 수상했다. 신설된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 중 임직원 대상 설문을 통해 얻어진 설문 결과의 긍정 응답률이 60%가 넘는 기업 가운데 고득점을 획득한 기업들이 선정된다. 대웅제약은 ESG 경영 활동을 위해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상시 채용 △채용 정보 제공 채널 다각화 △직무급 제도 △거현량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인재 지원 자격에 있어 성별, 연령, 국적 등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오직 직무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위해 전 직군 대상 인적성 검사를 도입하고, 직군별 현업 부서의 주도 하에 인재 선발 기준을 수립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직무급 제도는 나이, 근무 연한,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를 주고 역량과 성과만으로 합리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워킹맘, 워킹대디 임직원들이 육아 고민은 내려 놓고 마음껏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 ‘리틀베어’를 제약업계 최초 도입하기도 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공정과 자율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제공함과 동시에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인재 중심 경영을 통해 글로벌 ESG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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