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이 갑진년(甲辰年) 새해 벽두부터 키즈폰으로 어린이 고객 공략에 나섰다./ 사진: 각사
이통사들이 갑진년(甲辰年) 새해 벽두부터 키즈폰으로 어린이 고객 공략에 나섰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사들이 갑진년(甲辰年) 새해 벽두부터 키즈폰으로 어린이 고객 공략에 나섰다. 이들이 어린이 고객 모집에 어린이들에게 특화된 키즈폰으로 열띤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어린이 고객들을 사로잡아 미래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캐릭터 전쟁..SK텔레콤 포켓몬 vs KT 시나모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키즈폰 캐릭터로 포켓몬스터를, KT시나모롤를 선택했다. 어린이들에게 캐릭터는 제품 선택 포인트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폰은, KT는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시나모룰 캐릭터로 승부수를 띄운다.

각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5일 출시하는 키즈용 LTE 스마트폰의 이름은 ‘ZEM폰 포켓몬에디션2(AT-M130S)’. 전작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더욱 풍성한 패키지를 구성했다. 패키지 박스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레디백이다. ‘내가 꾸미는 DIY 액세서리를 콘셉트로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꾸밀 수 있는 투명 케이스, 캐릭터 키링과 이니셜 파츠, 스티커 등이 포함되어 있다.

KT5일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시나모롤 키즈폰을 내놓는다. 이번 키즈폰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가 많은 시나모롤캐릭터 테마를 적용했다.

양사 모든 제품은 KC인증을 받아 어린이들이 유해물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안심기능, 다양한 교육·놀이 컨텐츠...각사만의 기능


각사는 어린이와 부모 모두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안심 케어 기능, 다양한 교육·놀이 컨텐츠로 승부수를 띄웠다.

우선 SK텔레콤의 키즈폰 측면에 위치한 버튼을 5초 이상 길게 누르면 ZEM앱을 통해 등록된 보호자에게 위치가 전송되는 SOS 기능과 연락처에 없는 번호나 별도 설정한 번호의 전화와 문자를 차단하는 수신 차단 기능 등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어린이 고객이 보이스피싱, 광고 메시지 등에 노출되는 우려를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일상 생활, 금융, 어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아이의 올바른 습관을 만들어가는 서비스들이 탑재됐다. ‘ZEM을 통해 아이의 스마트폰 전체 사용시간 및 사용 가능 앱과 사용시간을 맞춤 관리할 수 있고 부모-자녀간 소통하며 바른 생활 습관도 만들어 갈 수 있다. 실시간 아이 위치 조회, 유해 콘텐츠 차단 및 스몸비(Smombie : smartphone zombie) 방지 등 안심 케어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양치질을 통해 포켓몬을 수집하여 도감을 채우며 즐겁게 양치 습관을 길러 나갈 수 있는 포켓몬스마일’, 카카오뱅크와 제휴하여 만 7세부터 아이들의 첫 금융이자 용돈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mini’, 다양한 언어를 학습하는 데에 용이한 네이버 사전’, ’단어퀴즈등도 선탑재 됐다.

KT 키즈폰에는 자녀의 똑똑한 소비 습관을 위한 금융 앱(APP) ‘퍼핀이 탑재됐다. ‘퍼핀은 자녀의 용돈 생활을 자동으로 기록·관리·분석하여 자녀 스스로 소비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퍼핀이용 고객은 앱과 연결된 충전형 선불카드를 비대면으로 발급할 수 있다. ‘퍼핀카드 신청 고객은 퍼핀카드 5천원 용돈 쿠폰이마트24 2천원 상당의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부모가 10만원(스페셜) 이상의 요금을 사용하고, 자녀가 5G주니어(슬림) 요금을 사용할 경우 우리아이할인으로 월 8800원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양사 모두 ALT 제조 스마트폰


하지만 이번 양사의 키즈폰은 삼성 스마트폰이 아닌 ALT에서 제조한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키즈폰은 모두 삼성 스마트폰이었다. 갤럭시 XCover55.3인치 HD+ 디스플레이 3,000mAh 탈착형 배터리 1600만 화소/500만 화소 전후면 카메라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됐다. 반면, 올해 키즈폰은 디스플레이 5.8인치 8.5mm 두께 162g으로 같은 작은 손에 적합한 크기 6GB RAM IP68등급의 방수/방진 키즈폰 최초 듀얼카메라·메탈프레임 등이 적용됐다. 스팩은 전년 보다 한층 더 강화됐다. 그러나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제조사다. 제조국은 중국이다. 선택은 소비자 몫이다.

만약 삼성폰을 자녀에게 구매해 주고 싶은 소비자라면 KT5일 출시할 플래그십 급 성능을 가진 갤럭시 A25 5G’를 선택하면 된다. ‘갤럭시 A25 5G’6.5형 대화면 FHD+ 120Hz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50MP) 후면 트리플 카메라, 1,300만 화소(13MP)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3가지다. 단 키즈폰보다는 다소 가격이 비싸다. LG유플러스의 올해 신규 키즈폰 출시 소식은 아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어린이 고객에게 딱 맞는 단말과 액세서리, 부모님까지 만족할 수 있는 안심 기능과 서비스로 패키지를 구성했다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가 좋아하는 시나모롤, 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퍼핀 등과 협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할 수 있는 단말을 제공할 수 있었다,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이 좋아할 수 있는 단말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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