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뿐 아니라 실내 공기질 가치소비 새로운 선택지 될 듯

경동나비엔이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 인수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경동나비엔이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 인수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온수기, 숙면매트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생활가전 분야로 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실내 공기질 관리를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경동나비엔의 목표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절약뿐 아니라 실내 공기질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경동나비엔은 생활건강에 중요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최근 경동나비엔은 미세먼지 등 입자형 유해물질은 물론, 라돈이나 이산화탄소 등 가스형 유해물질까지 관리가 가능한 환기청정기(예전 청정환기시스템)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환기청정기를 통한 실내 공기질 관리에는 한계가 있었다. 주방에서 요리시 요리 매연 등 오염물질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았다. 따라서 경동나비엔이 선택한 방법이 주방가전 사업 진출이다. 주방가전과 환기청정기를 연동하면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가 가능해진다. 경동나비엔이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을 인수하는 이유다.

3일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경동나비엔은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 인수로 쿡탑,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와 함께 환기청정기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난방과 온수, 실내 공기질 관리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함께 이뤄지는 통합 솔루션을 갖춰 나감으로써 고객의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향한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날 SK매직과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3개 사업분야의 영업권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예상 매매대금은 400억원 규모다. 정확한 대금과 시기 등은 MOU 이후 양사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이번 SK매직과 영업권 인수 MOU 체결로 크게는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 오븐에 대한 사업권을 향후 경동나이벤에 넘기겠다라는 것이면서 제품 생산 등 어떤 방식이 될지는 구체적으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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