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때 일부 브랜드 2시간 만에 완판, 매출 전년대비 600% 신장

▲ 롯데홈쇼핑, ‘박싱데이’ 통해 협력사 재고상품 완판 행진

[컨슈머와이드-노승빈 기자] 초특가 때 소비자들이 지갑을 연다는 공식이 통했다. 롯데홈쇼핑이 진행했던 박싱데이 때 협력사 재고 상품 완판 행진이 벌어진 것. 특히 지난 여름 시즌 이월 상품의 경우 단시간 완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매출도 전년 대비 최대 600% 신장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리퍼·이월상품 등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롯데홈쇼핑 박싱데이’를 진행한 결과, 참여 업체들이 준비한 일부 물량이 두 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자사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을 통해 진행된 ‘박싱데이’는 불황 속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하는 협력업체의 재고부담을 덜고자 기획됐다. 롯데홈쇼핑은 최대 20% 적립행사를 진행하는 등 협력업체의 재고해소를 지원했다. 총 150여 개의 협력업체가 참가한 첫 행사에서 고객 단순변심, 미세 스크래치, 방송 종료상품, 전시상품 등 총 700여 종의 상품들이 판매됐다.

첫 행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레인부츠, 여름 티셔츠 등 지난 여름시즌 이월상품과 할인폭이 큰 고가상품의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보그스 손잡이 레인부츠’와 ‘피스워커 데님’은 수요고객들이 포털 커뮤니티에 공유하여 입소문이 퍼짐에 따라 ‘피스워커 데님’은 판매 2시간 만에 완판, ‘보그스 손잡이 레인부츠’는 전년 대비 판매수량이 6배 증가했다. ‘PN풍년 압력솥’도 행사 첫날 완판을 기록했으며 ‘바자르 여름 이불베개세트’는 재고물량의 약 90% 소진을 보였다.

행사 참가업체인 인디인터내셔널의 안준호 과장은 “재고상품 판매경로가 마땅치 않아 부담이 컸다”며 “롯데홈쇼핑 박싱데이를 통해 재고를 대부분 소진해 큰 도움이 되었으며, 해당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해 일석이조 효과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서용운 EC부문장은 “이번 박싱데이를 통해 고객들은 지난 시즌 인기상품을 초특가에 다시 만나볼 수 있었고, 협력사들은 비수기인 여름 동안 판매가 어려웠던 재고를 단기간에 소진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 박싱데이는 이번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3일 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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