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잠복기 14일, '그대로 인정해도 괜찮나' 논란일듯

▲ 사진 :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지난 2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7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60세 여성으로 메르스의 최장 잠복기 14일을 9일이나 지나서 받은 확진이다.

보건당국이 그동안 규정해 온 바에 따르면 메르스의 잠복기를 2~14일로 보고 있다. 이를 기초로 판단하면 2차 감염자에 의해 3차 감염자가 확진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은 지난 6월 12일이었다. 그러나 171번 환자는 그로부터 9일이나 지나서 확진을 받은 것이다.

이로인해 지금까지 보건당국이 규정해 온 메르스의 최장 잠복기 14일에 대해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문제가 없는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메르스 발병 이후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나도록 추가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관리 대상에서 명단이 제외되고 있어 이후 관리 제외된 곳에서 잔존하던 메르스 바이러스가 다시 감염을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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