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강진일 기자] 국내 최대 비건 축제,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이하 비건페스타)가 13일 드디어 개막했다. 비건페스타는 식·음료, 뷰티·코스메틱, 생활용품, 업사이클링 제품, 비건 디저트·베이커리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20개사 170부스, 500여 개의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날 오전 10시 비건페스타 개막 전인 오전 9시 40분 전시장 앞에는 비건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긴 줄이 늘어섰다. 10시 입장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이 전시장으로 밀려들었다. 텅 비어있던 비건페스타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각 부스마다 비건 시식 및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유치했다. 관람객이 다가오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식품(제품)을 홍보하기 바빴다. 관람객들은 각 부스를 돌며 적극적으로 비건식품 시식에 나섰다. 시식해 보고 마음에 드는 식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도 했다.

이날 부스 중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러쉬코리아’의 콜라보 캠페인(러쉬 리제너레이션 캠페인) 부스다. 제주의 농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100% 제주 농부 지원에 쓰여진다. 친환경 제품도 구매하고 제주농가도 돕고 일석이조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동물과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세상을 응원하는 러쉬코리아가 최근에 지구 환경과 그 지역 공동체에 이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첫 번째 하고 제주의 올바른 농부들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 “ 땅을 살리는 방식으로 농사를 지은 제철 식품을 가진 올바른 농구들과 그와 같은 훌륭한 우리나라의 단체를 찾기 위해서 후원금을 나누기 위해서 참가를 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농심태경, 롯데웰푸드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일부 부스에서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관람객들의 긴 줄이 늘어섰다.

이밖에도 식·음료, 뷰티·패션, 생활용품,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 제품 등의 부스에도 비건 및 유기농을 통한 가치소비에 나서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 A씨(30대 주부, 서울 거주)는 “비건에 관심이 많아 이번 행사장을 방문했다”면서 “다양한 비건 식품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B씨(30대 주부, 서울거주)는 “이렇게 다양한 비건 식품이 있을 줄 몰랐다. 이곳에서 다양한 비건 식품을 접할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상반기 행사보다 못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C씨(30대 주부, 서울)는 "상반기 코엑스에서 행사를 했을때는 아이들 체험 등 프로그램이 풍성했었다"며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 체험 프로그램이 없다. 그리고 규모도 줄어든 것 같다. 볼거리와 구매 제품이 상반기 때보다 없어 아쉬었다"고 말했다.

비건페스타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비건페스타는 관람객과 바이어 등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면서 “특히 이번 비건페스타에서는 처음으로 신규 체험 프로그램 ‘비건&친환경 워크샵’도 전시장 내의 별도 공간에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전문 운영 기관과 협력하여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삶에 친숙해질 수 있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건페스타가 국내 최대 트레이드 쇼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오감을 만족하는 비건 체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