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하루가 다르게 치솟아 오르는 물가 때문에 생활비 절약의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다. 통신비도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때 통신 가치소비자들이 자신의 데이터 이용 스타일에 맞는 모바일 요금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한마디로 'DIY 요금제'라고 이해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에서 나왔으며 이름은 '너겟(Nerget)’이다.

너겟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세분화해서 최저 1GB부터 무제한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가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많아졌다는 말이다. 요금도 3만원부터 5만원까지다.  또 데이터나 영상 통화의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했다면 필요한 만큼 추가 구매해서 그때 그때 사용하면 된다. 가입부터 해지까지 모바일 요금제 이용에 필요한 전 과정도 앱에서 가능하다. 요금납부는 신용카드로 선결제 해야 한다. 

통신 가치소비자, 너겟 쓰면 요금절약 가능? 가계 통신비 절약에 도움?

5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선보이며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너겟이란 통신 생활에 관련한 모든 과정을 100%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통신 플랫폼이다. 이름에는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Ner)’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제공받을(Get)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너겟 요금제의 구성은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해당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쓰지도 않은 데이터 요금을 꼬박꼬박 내지 않아도 된다.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요금은 1GB(속도제어 400Kbps) 3만원 부터 무제한 5만원 까지다. 

김귀현 LG유플러스 담당은 " 너겟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외에도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은 물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파티페이'는 결합 할인이다. 너겟 요금제 16종 이용자(파티원)가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4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티페이는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고, 선납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2천원, 4만원대는 3천원 할인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결합 회선 수에 따라 3천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4원(4회선) 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토핑(Topping)’은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다. 토핑은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3가지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모두 소진했는데 OTT 신작 영화를 보고 싶거나 공공장소에서 테더링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와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를 요금제 변경 없이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출시로 매월 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통신 소비자들의 가계 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월평균 3GB를 이용하는 고객이 기존에는 최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3만원대에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너겟 3GB 요금제(3만1천원)에 가입하고 파티페이(2천원 할인)로 결합 시 2만원대로 동일한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너겟은 기존 유플러스의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가능하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이용하려면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앱에서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오는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만 19세~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너겟 앱은 고객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형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infiniSTAR)센터장(전무)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너겟 요금제를 통한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