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서울시미래한강본부, 6일 자원순환의 날 맞아 ‘35챌린지’ 시작
10월까지 채식․장바구니․손수건 사용 등 10가지 릴레이 챌린지로 35톤 탄소 줄이기 나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6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서울시미래한강본부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반포한강공원에서 일상 속 탄소를 줄이는 ‘노플라스틱 한강 공동행동의 날 '모두모아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플라스틱 한강’은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의 수질, 환경, 생태보전을 위해 두 기관이 함께 하는 연중 캠페인이다.  서울시민이 한강공원 내 손길 닿는 곳에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활동에 참여하면서 환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실천 활동이다. ’23년 8월 현재까지 1만1963명이 시민실천 공동행동에 참여했으며,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줍깅’, ‘빗물받이를 찾고 바꾸는 점검’ 활동 등 서울전역에서 607회에 달하는 ‘노플라스틱 한강’ 캠페인이 진행됐다.

모두모아 페스티벌은 ‘환경을 위한 행동을 모은다’는 의미로, 시민실천 공동행동 ‘35챌린지’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35챌린지’는 다양한 일상 속 실천으로 ‘35톤 탄소 줄이기’를 목표로 10월까지 두 달간 서울전역에서 진행된다. ‘35챌린지’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탄소를 줄이는 10가지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과 단체로 참여 가능하다. ▲ 쓰레기 주우며 걷거나 뛰는 ‘줍깅’ 실천하기, ▲ 텀블러 등 ‘다회용기’ 사용하기, ▲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 ‘전기(전자기기) 없이’ 시간 보내기, ▲ ‘채식식단’ 도전하기, ▲ 종이 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 ‘올바른 분리 배출’로 가정 쓰레기 줄이기, ▲ ‘잔반 없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 참여한 챌린지 ‘V세상’홈페이지에 인증하기 등이다.
 
한편, 이날 모두모아 페스티벌에는 기업, 공공기관, 단체 등에서 500명이 참여해 줍깅,친환경 퀴즈, 올바른 분리배출 등 미션을 수행하며 ‘35챌린지’ 실천을 시작했다. 

이번 활동의 참여자들은 목표한 실천걸음 350만보를 달성해 겨울철 추위에 대비한 생필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할 수 있게 됐으며, 약 287kg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줍깅 인솔리더 봉사자로 참여한 백미자(57세) 씨는 “한강 자연생태보전을 위해 시작한 일이 사회적 약자와 우리 이웃에 도움이 되는 일로 확산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미래한강본부 김세정 운영부장은 “‘한강을 중심으로 ‘사람과 자연을 함께 배려하는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노플라스틱 한강’을 위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송창훈 센터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체감한다”면서, “이번 활동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이런 활동이 자원봉사문화로서 정착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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