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에서 1박2일 서울별빛캠핑 운영 (9.2~9.3 12시)
견우와직녀, 성운M57 등 6개 별자리 관측, 태양흑점 관측 후 핸드폰 촬영 가능
신화속 토르 망치․우주지도 만들기,별별 이야기 등 10여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서울 거주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 대상 40팀 모집(8.10~8. 21)

지난해 열린 제4회 서울별빛캠핑 행사 모습 (사진:서울시)

[컨슈머아이드-우영철 기자] 가을밤 별자리와 함께 하는 캠핑이 서울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에서 열린다.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는 '제5회 서울별빛캠핑(이하 서울별빛캠핑)'이다. 이번 서울별빛캠핑의 참여자 모집은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이며 모집인원은 선착순으로 40팀이다. 캠핑 가치소비자들에게는 별과 함께 하는 색다른 캠핑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서울별빛캠핑은 ‘지구별 너머 M13, M57과의 밤 데이트’를 주제로 가을밤에 볼 수 있는 8개 별자리를 관측하고 재미있는 신화 속 별별 이야기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1일차에는 까만 우주 속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으로 주간에는 AI 망원경으로 촬영한 태양관측과 핸드폰으로 기념사진 촬영이 있으며 야간에는 천문지도사 15명의 지도하에 견우와 직녀, 목성, 성운 M 57 등 12개 별자리를 관측할 예정이다. 또 신화속 토르망치․우주지도 만들기, 태양의 그림자로 동서남북 찾기 등 10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신화 속 별별이야기’ 강연을 통해 알찬 배움이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일차에는 새벽에 떠오르는 태양과 태양흑점을 천체망원경으로 보고 촬영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노래와 퍼포먼스가 있는 문화공연과, 미라클 굿모닝 요가 등 특별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서울별빛캠핑 참여는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캠핑을 위한 텐트, 침구 등 캠핑용품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참여 방법은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별도 링크(구글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총 40팀이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한 팀당 2만원으로 캠핑장 사용료 및 각종 프로그램 참가비가 포함되어 있다. 개인차량 주차비,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전기차 이용료(왕복 3천원/인)는 별도이다.

한편, 서울별빛캠핑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개최가 중단되었다가 2022년부터 재개돼 올해 5회를 맞았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쓰레기로 뒤덮여있던 월드컵공원이 친환경 생태공원이 되어 가족들이 함께 별도 관측하고 캠핑도 즐길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 이번 서울별빛캠핑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별과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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