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혼다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자동차 3개사 6개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특히 혼다 오뎃세이와 파일럿의 제작결함은 미국에서 지난달 진행한 대규모 리콜과 동일한 결함에 따른 국내 리콜이다. 품질은 가치소비와 직결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오딧세이(2022년 8월 16일부터 2023년 4월 4일까지 제작) 3천820대와 파일럿(2022년 7월 1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제작) 1천 569대 등 2개 차종 5천389대에서 오디오 통신 배선 커넥터 불량으로 후방카메라가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리콜과 동일한 제작결함이다.
파일럿의 제작결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파일럿(2020년 10월 7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제작) 45대에서는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와 진공펌프 간 연결 나사의 조임 불량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결함에 대해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수입·판매한 마스터(밴/ 2018년 7월 25일부터 2022년 12월 21일까지 제작) 5천54대와 미판매 68대, 그리고 마스터(버스 13인승/ 2019년 2월 4일부터 2021년 10월 7일까지 제작) 1천242대 등 총 6천363대에서 측면 보조 방향지시등의 제조 불량으로 광도와 색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오는 2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캔암이 수입·판매한 스파이더 F3 등 2개 이륜 차종 381대는 앞 체인 기어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한 조기 마모로 동력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라이커 등 2개 이륜 차종 180대는 브레이크등 스위치 복원력 저하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브레이크등이 계속 켜져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캔암은 오는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