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낫싱폰이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지난해 낫싱폰은 글로벌 시장에서 80만대가 팔렸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는 공식 출시가 되지 않아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구매했어야 했다. 그러나 낫싱의 국내 진출로 이같은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론칭에 들고 온 폰은 낫싱의 두 번째 스마트 폰인 Phone2(2). 삼성전자와 애플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과연 낫싱이 파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성수동 티타임 애프터 타임에서 낫싱 Phone2(폰2)론칭 행사에서 낫싱의 COE이자 공동 창업자인 칼 페이가 낫싱 및 낫싱폰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12일 오전 11시 서울 성수동 티타임 애프터 타임에서 낫싱 Phone2 론칭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낫싱의 COE이자 공동 창업자인 칼 페이(Carl Pei)서울에처음 방문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은 낫싱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자인 혁신을 통해서 가장 최고의 품질을 우리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라면서 애플, 삼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로서 안착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150만대의 제품을 판매했다. 특히 낫싱폰은 80만대가 팔리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플레이어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욕구가 있다는 것을 저희가 증명했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도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 케이스라면서 낫싱폰2를 통해서 이같은 성과를 이어갈 것이다. 이번에 출시한 폰2는 뛰어난 기능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총체적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차별화된 스마트폰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낫싱의 COE이자 공동 창업자인 칼 페이가 낫싱폰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한국에 출사표를 낸 낫싱은 지난해 7월 투명한 후면 디자인과 독특한 글리프 인터페이스의 낫싱폰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까지 80만대 이상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Ear1의 성공에 이어, Earstick1 Ear2의 후속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100만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낫싱폰2 / 사진: 전휴성 기자

이날 국내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된 낫싱폰2는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 2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새로운 글리프(Gylph) 인터페이스가 기기의 후면에 탑재되어 스마트폰 사용시 스크린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주요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낫싱폰2의 디자인을 보면 낫싱폰과 같은 조화로우면서 대칭적인 디자인 방식이 적용됐다. 그러나 낫싱폰보다 세세한 부분이 개선됐다. 중간 프레임은 1mm 더 얇아졌고, 곡선형 유리 후면으로 부드럽고 도톰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낫싱의 COE이자 공동 창업자인 칼 페이가 새로운 글리프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낫싱폰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낫싱폰2에는 새로운 글리프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이번에 탑재된 새로운 글리프 인터페이스는 낫싱 스마트폰 디자인의 핵심으로, 사용자가 계속해서 화면을 보지 않아도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해 일상생활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연락처 및 앱에 맞춘 커스텀 조명 및 사운드 시퀀스를 설정해 알림을 확인하기 전에 그 내용을 예상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하면 배달 진행 상황을 글리프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버스 도착도 마찬가지다. 또한 에센셜 글리프 알림을 설정하면 꼭 필요한 알림만 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특정 연락처 혹은 앱에서 알림이 올 경우 확인할 때까지 우상단 LED 가 점등된다. 글리프 컴포저(Composer)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글리프 링톤을 설정할 수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낫싱폰2에는 개선된 운영체제 '낫싱 OS 2.0’가 탑재됐다. '낫싱 OS 2.0’는 사용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방해 요소를 줄여 빠르고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낫싱 특유의 미학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낫싱 OS 2.0은 보다 빠르고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운영체제 내 약 500개 이상의 전환과 애니메이션 효과를 개선해 폰2의 앱 실행 속도를 폰1 대비 2배 개선했다. 또한 새로운 모노크롬 레이아웃과 앱 레이블 제거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대기 요소를 삭제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홈 화면과 잠금 화면의 유틸리티, 그리고 그리드 디자인, 위젯 크기 및 색상 테마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낫싱폰2는 스냅드래곤 8+ 1세대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사진 및 영상 촬영을 위한 최첨단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강력한 50MP 듀얼 후면 카메라와 LTPO를 탑재한 6.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 낫싱폰232 MP 전면 카메라와 메인 센서를 Sony IMX890으로 업그레이드한 고급 듀얼 후면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됐다. 고급 18비트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를 탑재한 낫싱폰2는 낫싱폰1보다 카메라 데이터를 최대 4천배까지 처리할 수 있다. 최첨단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진 및 영상 촬영시 높은 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다.

낫싱폰2와 낫싱폰1의 사진 차이/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어드밴스드 HDR 알고리즘은 센서의 RAW 영역 내 다양한 노출 상황에서 8개의 프레임을 촬영하는 어드밴스드 HDR 알고리즘이 적용돼 가장 현실적인 결과를 담은 이미지를 생성한다. 또한 어드밴스드 AI 기반 기술인 ‘Motion Capture 2.0’이 탑재되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대상을 식별해 프레임에서 중요한 세부 사항에 정확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낫싱폰2의 후면 카메라는 4K 해상도와 60fps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액션 모드를 통해 움직이는 동안에도 흔들리지 않고 원활한 촬영도 할 수 있다. 내장된 EIS OIS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1080P 60fps 지원한다.

낫싱폰2는 스냅드래곤 8+ 1세대 모바일 플랫폼과 47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고속 유선 충전이 가능하며, 20분 이내 50%까지 충전 가능하다. 또한 120Hz에서 1Hz까지 가변 주사율을 갖춘 edge-to-edge 6.7인치 LTPO OLED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낫싱의 COE이자 공동 창업자인 칼 페이가 낫싱폰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낫싱폰2는 이날 0시부터 11번가, 크림(Kream), 카카오 선물하기와 프리즘을 통해 사전주문 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크림 상수 쇼룸에서 한정 수량 판매한다. 210시부터 대기 없이 바로 구매 가능하다.

이날 실제로 기자가 낫싱폰2를 체험해 보니, 생각보다 가볍고, 페이지 전환 등 반응속도도 빨랐다. 특히 글리프 인터페이스는 인상적이었다. 삼성전자 애플 등 기존 스마트폰보다 톡 튀고 싶은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에게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내 자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 역시 가치소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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