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숲 키우는 ‘U+희망트리’ 활동 전개
KT, 탄소 배출 줄이고 나무 살리는 '디지털명세서' 확대 나서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국내 이통사들이 더 나은 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무 살리기'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도토리나무 심기를 실천했고, KT는 디지털명세서 확대를 통해 나무 살리기를 꾀했다. (사진:LG유플러스,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국내 이통사들이 더 나은 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무 살리기'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도토리나무 심기를 실천했고, KT는 디지털명세서 확대를 통해 나무 살리기를 꾀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오후 자사 임직원들이 직접 키워낸 도토리나무 묘목을 노을숲(서울 상암동)에 옮겨 심었다. 이는 ‘U+희망트리’ 활동이다. 

U+희망트리는 지난 2014년부터 정기적으로 해온 LG유플러스의 대표적인 탄소중립 실현 활동이다. 선착순으로 신청한 임직원들은 3개월간 가정이나 회사에서 도토리씨앗을 도토리나무 묘목으로 키워서 노을공원에 옮겨 심는다. 올해는 500여명이 참여해 500그루를 새로 심었다.

LG유플러스는 U+희망트리를 통해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적으로 성장한 도토리나무는 연간 1그루당 이산화탄소 2.5톤, 미세먼지 35.7g을 저감한다. 이번에 새롭게 심은 500그루가 잘 성장한다면 연간 이산화탄소 1천250톤, 미세먼지 17kg 이상의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나무 옮겨 심기에 참여한 LG유플러스 김형준 광고사업팀장은 “쑥쑥 자라나는 도토리나무처럼 우리 회사도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U+희망트리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활동에 참여를 계기로 사소한 것부터 환경을 고려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이홍렬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환경 경영 실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T는 식목일을 맞이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나무를 살리기 위해 '디지털명세서'를 확대하기로 했다. 

KT는 명세서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오는 5월 19일까지 모바일명세서, 이메일명세서, kt.com웹명세서, 모바일통지명세서 등의 디지털명세서로 전환하고 KT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어 디지털명세서 확대를 꾀한다. 

디지털명세서를 이용하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환경적으로도 좋다. 구체적으로 ▲이용요금 상세 내역을 빠르고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는 점, ▲우편명세서 이용시 불편함을 느꼈던 지연 전달이나 분실 및 오배송으로 인한 고객정보 노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우편명세서 제작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KT는 "현재까지  디지털명세서를 이용하는 KT고객은 약 2천만명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디지털명세서 전환으로 약 20만 그루의 나무 식재 효과와 탄소배출 5천700톤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3명), ▲프라이탁 메신저백(10명), ▲록시땅 바디워시&비누세트(50명),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100명), ▲스타벅스 커피쿠폰(1천명)을 선물한다. 또, 지니TV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3천원 상당의 TV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박효일 상무는 "KT는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경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작은 활동이지만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ESG활동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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