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수입차업계가 ESG 실천을 통한 가치소비 촉진에 나섰다. 볼보자동차코리아, 폴스타, 포르쉐코리아 등 브랜드들이 각각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자체 제작 친환경 캐릭터 ‘순로기’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순로기’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초식동물, ‘순록’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평행세계의 다른 지구에서 살고 있다가 어느 날 밤, 알 수 없는 빛에 휩싸이며 웜홀 속으로 빨려 들어 우리가 사는 지구로 오게 된 후 이 곳 지구의 온난화를 막아서 죽어가는 순록들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구를 지킨다는 세계관을 지녔다. ‘순로기’는 앞으로 볼보자동차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활약하게 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일상 속 실천을 제안해 왔다”면서 “특히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더 많은 이들의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순로기 캐릭터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2022년 환경 및 사회 문제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성과를 공개하는 세 번째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폴스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5만1천500대의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저년 대비 80% 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차량 한 대당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CO2e-emissions)도 8% 감축했다. 생산과정에서 차량 한 대당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2020년 이후 13%나 감소시켰다. 이는 2년 연속으로 성장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동시에 달성한 것이다. 특히 폴스타2의 휠과 배터리 운반 트레이에 알루미늄을 공급하는 업체를 수력 발전을 이용하는 업체로 변경해 차량 한 대당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1.2톤 감축했다. 폴스타 2 생산 공장을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 가동했다. 폴스타는 오는 2030년까지 차량 한 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온실가스 감축 요인에 대해 폴스타 관계자는 “평균 운송량 감소부터 공급망 내 재생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는 시장에서의 성장, 생산 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모가 적은 싱글모터의 판매 비중 증가 등과 함께 폴스타 지속가능성 팀이 지속적으로 추진한 업데이트가 유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세부 사항을 측정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며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쉐코리아는 서울시교육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한 학교 조경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르쉐코리아는 지속가능성 가치와 연계해 숲 환경을 조성하는 '포르쉐 드림 서클'에 총 2억원을 기부했다. 학생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탄소 중립, 자원 선순환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젝트인 '포르쉐 드림 서클'은 포르쉐코리아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중 하나다. 앞서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7년 ‘포르쉐 두 드림’을 론칭했다. ‘두 드림’ 캠페인을 통해 기부한 기부금은 총 58억 8천만 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지금껏 총 8개 학교에 포르쉐 드림 서클을 완성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2곳에 오픈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학교 내 생태순환 길, 탄소 흡수 및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태양광 설치 등을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포르쉐 드림 서클’은 포르쉐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완성도 있는 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체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더 많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