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재생 폴리에스터 80% 이상 활용 여성 국대 유니폼, 마렌세르 재활용 고무 등 50% 이상 리사이클링 소재 스니커즈 선보여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패션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브랜드들은 재생 소재 혹은 재활용 소재를 이용했다. (사진: 나이키, 케이스스터디)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패션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브랜드들은 재생 소재 혹은 재활용 소재를 이용했다. (사진: 나이키, 케이스스터디)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패션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브랜드들은 재생 소재 혹은 재활용 소재를 이용했다. 환경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반영된 제품들은 가치 소비자들의 기준을 충족시킨다. 나이키의 신제품은 80% 이상 재생 폴리에스터로, 마린세르 신제품은 리사이클링 소재가 50% 이상 사용됐다.

나이키의 신제품 유니폼은 80% 이상 재생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패턴 효율성을 85%까지 올리고 디지털 샘플을 사용해 원단 손실을 크게 줄였다. 유니폼에 새겨진 대표팀 로고, 나이키 로고 및 장식들은 모두 나이키에서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모아 만드는 나이키 그라인드(Nike Grind) 소재를 이용했다. 착용할 성별에 맞춰 여성들의 체형과 움직임, 특징에 맞게 제작했다. 케이스스터디 마린세르의 신제품은 아웃솔을 재활용 고무를 활용했다. 안감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스니커 전체의 50% 이상이 리사이클링 소재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나이키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여성 선수만을 위해 처음으로 제작해, 선수들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발휘하기 위해 개발했다. 전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한류에서 영감을 받아 젊은 세대의 뜨거운 에너지와 자기 표현 문화를 투영했다. 현대적이고 과감한 스타일과 색 조합을 반영했다. 서체는 서예를 기본으로 백호 문양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도록 제작되었으며, 국가대표 마크는 백호 문양을 바탕으로 ‘KOREA’ 문구를 더해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홈 유니폼은 전통적인 붉은색 바탕에 생동감 있는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더해 대표팀의 젊은 투지를 표현한다. 하의는 한국 전통의 수채색과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호랑이 줄무늬로 이루어져 있어 유니폼의 신구조화를 배가 시킨다. 한국만의 우수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원정 유니폼은 정제된 대칭과 균형미가 돋보인다. 상의는 흰색 배경에 태극기의 색상을 사용해 상징적인 룩을 완성했으며, 절개 부분에는 파랑색과 빨강색을 적용해 대비와 조화를 중시한 한국의 전통 미학을 담아냈다.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 제작을 위해 여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촘촘하게 반영했다. 인체 스캔 및 3D 툴을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과 체형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였으며, 선수들이 겪는 고충이나 세세한 니즈에 대한 피드백을 수렴했다. 봉제선, 허리 밴드, 땀자국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나이키의 최첨단 기술 소재 플랫폼 드라이-핏(Dri-FIT) ADV를 적용해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했다. 아바타를 활용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활동성과 통기성을 극대화한 유니폼을 만들어냈다. 역대 유니폼 중 처음으로 월경혈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라이너 ‘리크 프로텍션: 피리어드(Leak Protection: Period)’가 유니폼의 가장 베이스 레이어인 ‘나이키 프로 쇼츠’에 적용되어 선수들이 더욱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상의 옆쪽에는 절개를 넣어 신축성을 보다 높였으며, 네크라인도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로 출시돼 선수 개개인이 원하는 완벽한 핏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스스터디는 마린 세르(Marine Serre)의 스니커즈 ‘MS 라이즈 스니커즈’를 출시한다. 프랑스 기반의 디자이너 브랜드 마린 세르의 첫 스니커즈 MS 라이즈 스니커즈는 일상의 걱정을 남겨두고 떠나 경험하는 해방감을 표현한 ‘스테이트 오브 소울(State Of Soul)’ 써머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눈에 띄게 스포티한 디자인과 브랜드를 표현하는 크레센트 문 패턴이 특징이다. 독특한 스퀘어 쉐입과 입체감 있는 문 패턴 아웃솔로 포인트를 주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염두했다. 크레센트 문 로고 아웃솔은 재활용 고무를 활용했으며, 안감은 100%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스니커 전체의 50% 이상을 리사이클링 소재로 제작했다. 디자이너 마린 세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념과 메시지를 담았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