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즌이 돌아왔다. 29일 호텔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 등 숙박 및 커피전문점 업계가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로 고객 선점에 나서고 있다. 

커피전문점, 연말분위기 물씬

커피전문점 업계는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일부 전문점들만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 상태다. 곧 스타벅스, 할리스 등 대부분의 전문점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브랜드 출범 20주년을 맞은 투썸플레이스는  ‘윈터 홀리데이 쇼(Winter Holiday Show)’를 테마로  ▲강렬한 레드 글레이즈에 다양한 과일 데코레이션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인 윈터 홀리데이 쇼▲쫀득한 다쿠아즈 시트에 달콤한 가나슈 생크림과 상큼한 딸기를 곁들인, 올 겨울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빅토리아 다쿠아즈 초콜릿 생크림▲화이트, 골드 컬러 조합의 고급스러운 외관에 특별한 미각 경험을 선사하는 더 스윗 셀러브레이션 ▲투썸의 베스트셀러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을 2단으로 즐기는 화려한 비주얼의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쇼▲촉촉하고 진한 초콜릿 시트에 초콜릿 생크림과 마시멜로, 초콜릿 칩이 샌드된 윈터 스노우 베어 ▲투썸의 스테디셀러인 뉴욕치즈, 클래식 가토 쇼콜라 두 가지 맛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마이 투썸 하트 듀오▲풍성한 생크림과 촉촉한 초콜릿 시트에 달콤한 초콜릿 컬과 상큼한 체리가 잘 어우러지는 투썸 블랙 포레스트▲홀케이크와 조각 케이크 두 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다. 달콤한 생딸기를 한가득 올린 생딸기 마스카포네 생크림 ▲바닐라빈이 들어간 무스와 달콤한 커스터드 생크림의 조화에 머랭 장식으로 눈 덮인 설원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표현한 화이트 바닐라빈 무스 ▲산타 모자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윈터 보니밤 케이크 등 홀리데이 시즌을 완성하는 케이크 11종을 출시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유명 일러스트 작가 ‘최환욱’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동화적 감성의 화려한 아트웍을 활용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주문은 매장뿐만 아니라 투썸하트 앱의 ‘홀케이크 예약’을 통해 수령 희망일 하루 전까지 미리 주문할 수 있다. 투썸하트 앱의 선물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모바일 쿠폰 구매 및 선물하기,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커피빈은 ▲부드러운 화이트 시트에 순우유 크림과 딸기 콤포트가 더해진 ‘스트로베리 순우유 케익’▲진한 초코 시트와 벨기에산 초콜릿 무스, 크런치 다크 초코볼의 달콤하고 바삭한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윈터 루돌프 초코무스 케익’▲호두와 국내산 당근으로 만든 촉촉한 시트에 고소한 버터 크림치즈가 풍성하게 올린 ‘스노우 돔 캐롯 케익’▲통나무 장작 모양이 인상적인 ‘부쉬드 노엘 쇼콜라 크레이프’ 등  4종의 크리스마스 홀 케이크를 선보였다. 커피빈의 홀 케이크 사전 예약 프로모션은 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커피빈 앱 내 주문 서비스인 퍼플 오더를 통해 사전 예약한 고객은  홀리데이 데코픽 4종 세트와 무료음료권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할리스,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등도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조만간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호텔, 고가의 한정판 케이크로 승부수

국내 대형 호텔들은 고가의 한정판 케이크로 승부수를 차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해 연말 케이크 11종을 출시했다. 이중  회전목마를 모티브로한 '메리고라운드' 케이크는 20만원이나 한다. 수량도 한정적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선보인 11종은 12월 한달동안 각각 3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주문은 1주 전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트리 모양의 케이크인 '위싱 트리'14만원▲산타 얼굴을 형상화한 '해피 제이 산타'1만5000원▲리스 모양의 케이크 '블리스풀 리스'8만5000원 크리스마스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롯데호텔도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 월드, 부산, 제주에서 2022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시그니엘 서울 페이스트리 살롱은 ▲라즈베리 크림과 딸기 콤포트 위에 바닐라 크림, 라즈베리 슈를 올려 장식한 '크리스마스 레드슈'▲산타 옷을 모티브로 밀크 초콜릿 무스 안에 한라봉을 넣어 상큼한 맛을 더한 '산타' 케이크를 선보였다. 시그니엘 부산 페이스트리 살롱에서는 ▲바닐라 치즈 무스 속에 피스타치오, 다쿠아즈 등을 넣고 골드펄 장식을 얹어 눈 덮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한 '크리스마스 트리'▲바닐라 요거트 무스와 유자 딸기 콤포트, 화이트 초콜릿 크런치로 만든 '크리스마스 모자'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 부산 델리카한스는 동화 속 크리스마스를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케이크를 선보인다. 이 중 가장 비싼 케이크는 과자집 모양의 '베어 쇼콜라 하우스'로 12만원이다.
 
플라자 호텔의 블랑제리 더플라자는 고소한 진저 쿠키에 커스터드 크림과 블루베리 등을 곁들인 트리 타르트 등 케이크 10종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위싱(Christmas Wishing)’을 출시했다 . 그 중 트리 타르트, 스트로베리 생크림, 블랙 포레스트, 레드벨벳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더 플라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다.

콘래드 서울은 ▲콘래드 시그니처 트리 케이크▲크리스마스 리스 케이크▲타나리바 밀크 초콜릿케이크▲클래식 포레스트 케이크▲딸기 생크림 케이크, 티라미수 케이크 등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페스티브 케이크' 6종을 선보인다.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콘래드 서울 1층 플레임즈 라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호텔 베이커리 더 델리에서 ▲크리스마스의 선물 케이크▲다크 초콜릿 로그 케이크▲화이트 딸기 로그 케이크▲징글벨 무스▲산타 모자 케이크, 오너먼트 몽블랑 케이크 등 11종의 홀 케이크와 14종의 미니 케이크·디저트를 판매한다. 기간은 내달6일부터 25일까지다. 최소 픽업 2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현장 구매는 당일 재고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

이밖에 켄싱턴호텔 여의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등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