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NS을 통해 서울살이 7년차 ‘수달’의 이야기와 한강 쓰레기 문제 다뤄
28일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쓰줍은 한강' 증강현실(AR) 필터 배포 및 인증 이벤트 진행
사전 이벤트 ‘수달에게 약속해’ , 오는 30일 커피차 공약 실현

서울시는 SNS를 통해 한강공원 내 쓰레기 투기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깨끗한 한강공원 문화 정착을 위해 '쓰줍은 한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시는 SNS를 통해 한강공원 내 쓰레기 투기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깨끗한 한강공원 문화 정착을 위해 '쓰줍은 한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쓰줍은 한강'은 쓰레기 줍기의 직관적인 표현과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을 ‘수줍다’라는 단어를 통해, 모두의 한강공원을 위해 작지만 큰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28일 서울시는 무분별한 배출로 인한 쓰레기 문제에 대해 환기시키면서, 시민들에게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수달’를 매개체로 '쓰줍은 한강' 캠페인을 기획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달은 지난 2016년 한강에서 발견됐다(멸종위기종 수달 4마리, 서울 도심 한강에서 최초 발견, 한강유역환경청 보도자료, 2017.1.18.). 2021년에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수달의 서식이 확인됐다. 이번 캠페인의 내용을 보면, 우선 서울시 인스타그램에서 28일 오후부터 '쓰줍은 한강' 증강현실(AR) 필터를 배포하고, 약 3주간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쓰줍은 한강의 증강현실 필터를 실행하면 나타나는 쓰레기를 가상 쓰레기통에 넣으면 한강의 수달이 등장해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잘 버려줘서 고마워’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2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증강현실 필터를 통해 촬영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참여자 중 총 300명에게 다회용 장바구니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30일 오후 4시부터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수달의 커피차 이벤트를 실시한다. 캠페인 사전 이벤트인 ‘수달에게 약속해요’에서 총 500개의 약속 댓글이 달리면 수달이 한강공원에 커피차를 보낸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특별한 행사다. 텀블러를 지참하고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 방문한 이들에게 커피 및 음료를 제공한다(선착순 1500명). '수달에게 약속해요’ 댓글 이벤트는 서울시 SNS 4개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트위터)을 통해 10월 3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총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아울러  한강공원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지속 환기 및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 서울살이 7년차 ‘수달이의 일기’ 시리즈를 서울시 SNS에서 배포한다. ‘수달이의 일기’는 총 6편 제작되며 11월 2일, 1편 ‘한강으로 이사를 왔어요’를 시작으로, 귀여운 수달 그림체와 함께 한강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일상회복 이후 한강공원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쓰레기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시 대표 SNS에서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 스스로 쾌적한 한강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고, 돌아온 수달이 한강에 건강하게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