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쉐보레가 ‘2024 쉐보레 블레이저 EV(Blazer EV/블레이저 EV)’를 북미시장에 공개했다. 아쉽게도 블레이저 EV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만약 국내에 들어온다면 또 한번 국내 전기차 시장에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쉐보레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블레이저 EV는 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세그먼트로 북미시장에서 출시된다. 블레이저 EV는 내년 여름, 북미시장에 2LT 및 RS 트림부터 판매를 시작으로 SS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1LT 및 PPV 관용차 모델은 오는 2024년 1분기에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현재로썬 정해진 것이 없지만 국내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한국지엠측의 설명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블레이저 EV는 내년 북미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국내 출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레이저 EV는 내년 북미출시이기 때문에 만약 국내 출시를 결정한다고 해도 몇 년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레이저 EV는 GM의 혁신적인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가솔린 모델인 2018 블레이저의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카마로와 콜벳의 퍼포먼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완충 시 최대 320마일(515km, GM 자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1.5 kW급의 레벨 2(AC)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고, 최대 190kW까지 충전 가능한 DC 급속 충전도 지원된다. DC 급속 충전 시, 10분 충전으로 78마일, 약 126km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블레이저 EV SS는 최대출력 557 마력, 최대토크 648lb-ft (89.6kgf·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독보적 성능의 AWD 구동 방식과 4초 이내에 0~60마일 (약 97㎞/h)에 도달할 수 있는 WOW 모드(Wide Open Watts) 등 전기차가 선사하는 모든 펀 드라이빙 요소도 겸비했다.

실내는 데시보드 중앙에 17.7인치 대형 컬러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계기판에는 11인치 컬러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센터가 적용됐다. 이밖에 ▲얼티엄 배터리을 차량 바닥을 평평하게 배열함으로써 넓고, 넉넉하며, 수납공간이 풍부한 2열 공간 확보▲ RS 및 SS트림에서 제공되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엠비언트 조명 ▲RS 모델에는 적색과 청색이 대비되는 스티칭, SS모델에는 스웨이드 극세사 시트, 아드레날린 레드 시트 및 아르곤 오렌지색의 엑센트를 적용하는 등 RS 및 SS의 유니크한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또한 블레이저 EV에는 최첨단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우선 핸즈프리 스타트 기술을 이용해, 차량 문을 닫고 가볍게 브레이크 페달을 한번 밟았다 떼면 자동으로 시동이 켜진다.▲ 전동식 충전포트 도어: 충전구를 누르면 전동으로 충전구가 열림 ▲MyChevy 앱’을 통해 충전소까지 가는 길을 탐색하여 안내하는 충전소를 찾아주는 내비게이션 및 경로탐색 기능 ▲브레이크 작동 시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여 차량의 배터리에 저장, 주행 거리를 최대화. 가속 페달만 사용하여 차량 속도를 줄이고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원 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 적용한 리젠 브레이크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차량 후면의 센서가 스마트키를 인식하면 손대지 않고 트렁크가 열리는 핸즈프리 트렁크 오픈기능 ▲업계 최초의 진정한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기술로, 미국과 캐나다 내 다양한 형태의 도로에서 핸즈프리 드라이빙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크루즈 등이 장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