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시동 꺼짐 결함으로 리콜됐던 르노코리아차의 XM3이 리콜 후에도 동일 현상으로 재 리콜에 들어간다. 테슬라의 모델Y, 모델3은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 결함으로 리콜된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달 1880대를 판매하며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3위에 올랐다. 1880대 중 리콜대상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차의 주력 차종인 XM3의 시동꺼짐 결함이 리콜 뒤에도 개선되지 않아 재 리콜에 들어간다. 르노의 캡처도 마찬가지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 XM3(`19.12.17.～`20.12.21.) 2만 6186대와 캡처(`19.12.23.～`21.01.21.) 2706대 등 총 2만8892대에서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손상에 의한 시동 꺼짐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리콜 후에도 동일 현상이 발생해 추가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 2일부터 르노코리아차 직영서비스점 및 협력 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 1880대로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 3위에 오른 테슬라의 주력차종인 모델Y와 모델3에서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 결함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고전압배터리 고속 충전 시 터치스크린 화면이 느려지거나 빈 화면이 표시되고, 이로 인해 후방카메라 영상 등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갔다. 이번 리콜대상은 모델Y(`22.04.02.～`22.04.28.) 2034대, 모델3(`22.03.29.～`22.04.24.) 2022대 등 총 4056대다. 테슬라는 지난 3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에 들어갔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푸조 2008 1.5 BlueHDi(`18.04.25.～`19.08.29.) 335대▲푸조 New 2008 1.5 BlueHDi(`19.12.02.～`21.10.05.) 647대 ▲푸조 3008 1.5 BlueHDi(18.06.28.～`21.09.20.) 2629대▲푸조 5008 1.5 BlueHDi(`18.05.02.～`21.07.06.) 1681대▲푸조308 1.5 BlueHDi(`18.02.08.～`20.09.02.) 225대 ▲푸조508 1.5 BlueHDi(`18.08.30.～`21.07.05.) 255대 ▲푸조508 SW 1.5 BlueHDi(`18.09.26.～`21.02.01.) 35대 ▲시트로엥C3 Aircross 1.5 BlueHDi(`19.02.12.～`21.04.09.) 597대 ▲시트로엥C4 Cactus 1.5 BlueHDi(`18.05.29.～`20.06.23.) 453대 ▲시트로엥Grand C4 Spacetourer 1.5 BlueHDi(`18.11.08.～`21.07.16.) 331대 ▲시트로엥C5 Aircross 1.5 BlueHDi(`18.11.17.～`21.02.10.) 300대 ▲DS3 Crossback 1.5 BlueHDi(`19.01.25.～`21.01.29.) 114대 ▲DS7 Crossback 1.5 BlueHDi(`20.10.02.～`21.03.10.) 3대 등 13개 차종 7605대의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조사 결과, 고압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이물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고압연료펌프 내 고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연료 공급 불량에 의한 시동 꺼짐 결함이 확인됐다. 이에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차량은 오는 15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QA 250 1077대(판매이전 포함)에서는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메르세데스-AMG GT 등 3개 차종 93대는 동력전달축(드라이브 샤프트)과 엔진 및 변속기 간 연결 부품의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동력전달축이 분리되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에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 3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에비에이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3대(판매이전 포함)는 고전압 충전 포트 조립 불량으로 충전 포트 내부 배선의 접촉 불량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특정 속도(3.2km/h) 이하에서 시동이 꺼지는 결함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27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FMK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MC20 10대(판매이전 포함)의 경우 후미등 회로 기판의 불량으로 후미등 점등 시 깜박거림이 발생하여 뒤 따라오는 차량 운전자의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31부터 FMK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