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320명의 고객 대상 쇼핑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G마켓·옥션)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들어 소비가 늘었다고 체감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앞으로 지출을 더 늘어날 것으로도 예상된다. 이는 G마켓과 옥션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32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23G마켓과 옥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월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쇼핑 지출이 늘었다. 반면 비슷하다는 응답은 21% 수준이었으며, 되려 줄었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지출이 증가한 주된 이유로는 10명 중 4명이 모임이 늘며 지인을 위한 선물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어 집콕을 잘 이겨낸 나에게 주는 보상’(20%), ‘특별한 이유 없이 일상회복에 기분이 좋아서’(17%), ‘힘들었던 소상공인을 돈쭐로 응원’(3%) 등의 순이었다.

엔데믹 이후 가장 지출이 많았던 쇼핑 품목은 패션/뷰티’(32%)였다. 집콕에서 벗어나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연스레 외출복, 뷰티 제품에 지갑을 연 것으로 G마켓과 옥션은 분석했다. 패션/뷰티와 함께 취미생활/스포츠레저’(15%), ‘여행/항공권’(13%) 등 야외활동 관련 답변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밖에 식품/생필품’(27%), ‘가전/디지털’(10%) 등으로 조사됐다.

열린 지갑은 더 열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른바 회복소비가 팬데믹 시기의 보복소비를 넘어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의 빅스마일데일에 지출할 최대 쇼핑 금액 평균은 67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행사의 평균 지출 금액이 475000원이었다고 답한 것에 비하면 무려 20만원가량 높은 액수다. 100만원(17%), 200만원(14%)을 지출할 예정인 큰손 고객수가 전년 대비 19% 늘어났다.

5월 빅스마일데이에 가장 사고 싶은 품목으로는 가전/디지털(28%)1위를 차지했다. 이어 p식품/생필품(23%) p패션/뷰티(21%) p취미생활/스포츠레저(10%) p여행/항공권(8%) p가구/인테리어(7%) p교육/자기개발(2%) 등 순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일상회복이 빠르게 이뤄지며 달라진 분위기에 소비자들의 쇼핑 씀씀이도 크게 증가했다빅스마일데이 베스트셀러에 냉장고, 에어컨, 노트북 등 고가의 가전/디지털 제품이 오르며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G마켓과 옥션의 익일배송 및 새벽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상품의 판매도 크게 증가헀다. 빅스마일데이 첫번째 쿠폰을 지급했던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의 스마일배송 전체 거래액은 평시대비 170% 늘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새벽배송은 평상시보다 거래액이 무려 3배 이상(204%)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품목별로는 모바일/태블릿(195%), 골프용품(108%), 카메라(70%) 등 객단가가 높은 상품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며 스마일배송 거래액 증가를 견인했다. 이밖에 가공식품(50%), 건강식품(46%), 생활용품(22%) 등 스마일배송 대표 인기 품목의 거래액도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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