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늦은 오후 자라매장 피팅룸 긴 줄...고객 북새통
매장방문 고객들 ‘뷰티 존’과 ‘슈즈&백 존’ 만족도 높아

22일 늦은 오후 잠실 롯데월드몰 자라매장 피팅룸 앞에 긴줄이 형성됐다.(사진: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난 20일 자라(ZARA)가 잠실 롯데월드몰점을 서울 최대 규모의 체험형 매장으로 리뉴얼 확장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 오픈은 자라가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의 일환이다.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제품 라인 별 세분화된 큐레이션과 브랜드 경험이 가능한 체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 했는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체험했다.

22일 늦은 오후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 정문 모습(사진: 강진일 기자)

지난 22일 늦은 오후 기자는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을 방문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총 3180m²(962) 규모로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날 1층과 2층 모두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피팅룸 앞에는 긴 줄이 형성됐다. 기자도 줄을 서봤다.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줄을 서다가 포기하는 고객들의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결국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줄에 결국 기자도 줄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피팅룸 줄에서 만난 A(20, 여성, 대학생)자라 매장이 리뉴얼 됐다고 해서 호기심과 기다감으로 일부러 방문을 했다온 김에 옷을 구매하려고 줄을 섰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정말 오래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B(30, 여성, 직장인)리뉴얼 오픈발인지 몰라도 정말 사람이 많다피팅룸 줄이 너무 길어 제품 구매를 포기했다. 다음에 한가할 때 와서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2일 늦은 오후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방문한 고객들로 북적거렸다.(사진: 강진일 기자)<br>
22일 늦은 오후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방문한 고객들로 북적거렸다.(사진: 강진일 기자)

매장 관계자는 오전부터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정말 많았다현재는 다소 고객이 빠진 상황이다. 피팅룸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점의 첫인상은 깔끔하고 환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와 자연 채광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덕분인데 기존 자라 매장에서 비해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 ‘뷰티 존’(사진: 강진일 기자)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 1층은 기존 여성복 컬렉션에 새롭게 자라의 뷰티 컬렉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 존과 슈즈와 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큐레이션 공간 슈즈&백 존이 마련됐다. 뷰티존에는 파운데이션, 섀도 등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자라의 다양한 화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AR필터가 장착된 디지털 기기를 통해 3D 시뮬레이션으로 메이크업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보니 컬러테스트 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 ‘슈즈&백 존’(사진: 강진일 기자)

슈즈&백 존에 대한 고객 평가가 좋았다. C(여성, 20)" 자라에 오면 옷을 고르는 사람들과 뒤엉켜 신발을 신어 봐야 했는데 이렇게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복잡하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D(여성, 20)마치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온 듯한 느낌이다. 바뀐 것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 고 평가했다.

2층은 남성용 고기능성 액티브웨어 애슬레틱즈(Athleticz)’ 컬렉션 전용 공간과 2층 아동복 섹션으로 꾸며졌다.

고객에게 더욱 쾌적하고 여유로운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결제, 환불, 제품 문의, 온라인 스토어 제품 픽업 등 각각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한 별도의 결제 데스크를 운영하는 것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라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은 한국에서 자라의 새로운 콘셉트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새롭게 리뉴얼된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쇼핑 경험과 더욱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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