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비스포크 부서인 뮬리너 주문 건수 2020년 이후 3배 성장... 뮬리너 개인화 주문 옵션 역시 2020년 2개에서 7개로 대폭 증가

사진: 벤틀리 뮬리너, 플라잉스퍼/ 출처: 벤틀리모터스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슈퍼카 시장에도 나만의 차를 원하는 소비자자가 늘고 있다. 벤틀리모터스의 비스포크 서비스를 담당하는 뮬리너의 이용 고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벤틀리 뮬리너를 통해 개인화 제작된 벤틀리가 하루 평균 3대 생산, 전체 모델의 6% 차지하고 있다.

16일 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나만의 벤틀리를 주문하는 뮬리너의 고객이 지난 2020년 대비 3배로 증가했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벤틀리가 하루 평균 3대 수준으로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뮬리너 비스포크 프로젝트는 누적 1000건이 넘어섰다. 차량 대 당 주문 가능한 개인화 항목수 역시 2020년 평균 2개 대비 7개 수준으로 대폭 늘어났다. 뮬리너 비스포크 기능과 옵션을 갖춘 벤틀리 모델의 비율 역시 2020년 전체 2%에서 현재 연간 6% 비율로 높아졌다.

이에 벤틀리모터스는 뮬리너 비스포크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뮬리너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옵션을 새롭게 보강했다. 대표적인 신규 옵션으로는 벤틀리 보이즈(Bentley Boys)에 대한 경의를 담은 새로운 ‘18K 골드 오르간 스탑(18K Gold Plated Organ Stops)’이 대표적이다. 이 뮬리너 옵션은 최근 뮬리너의 한정판 모델들 중 하나인 뮬리너 넘버9 에디션 (The Number 9 Edition by Mulliner) 에 선보인 바 있다. 뮬리너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은 오픈 포어 베니어(open-pore veneer)’ 옵션도 강화했다. 초박형 매트 라커를 사용해 전통적인 광택 마감과는 달리 목재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최대한 살린 오픈 포어 베니어는 라커 사용량을 90%를 줄여 더욱 친환경적인 제작 공법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벤틀리 관계자는 벤틀리 뮬리너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색상 조합 및 무제한의 인테리어 옵션을 통해 수십억 가지의 독특한 구성을 제공한다실제로 고객이 컨테넨탈GT에서만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이 170억 가지에 이를 정도로, 벤틀리 뮬리너에게 한계란 오직 고객의 상상력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벤틀리 뮬리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치빌더로, 1950년대 R 타입 컨티넨탈 등과 같은 상징적인 모델의 개발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블로워 컨티뉴에이션(블로워 재생산 모델) 및 바칼라 등 상징적인 모델의 제작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뮬리너는 광범위한 색상 조합 및 맞춤형 스티칭부터 완전히 새로운 원오프(One-off) 모델까지 다양한 옵션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비스포크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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