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가구배송료 온·오프라인 동일가격 적용...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 2만9천원, 경기 일부 및 제주도 제외 나머지 지역 3만9천원
가구배송료 가격 인하 가능 이유보니, 이케아코리아 가구 배송에 아낌없는 투자 및 국내 재고 활용의 가용성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시스템 도입

이케아코리아가 가구 배송 요금을 기존 대비 최대 절반으로 낮췄다./사진: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가구 배송 요금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케아코리아가 옴니채널로의 전환에 맞춰 이에 부합하는 가구 배송 요금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주문에 관계없이 배송지 기준으로 동일한 가구 배송비를 부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요금 역시 기존 대비 최대 절반으로 부담이 낮아졌다. 앞으로는 이케아코리아의 가구 배송비가 비싸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가구 배송 개편 요금제의 핵심은 온오프라인 구별없이 동일한 요금제가 적용되고, 요금이 최대 절반으로 인하됐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존 오프라인 가구배송비는 49000, 온라인은 59000원이었다. 그러나 이날부터 가구 배송비는 온·오프라인 동일하게 29000원부터 시작한다.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은 29000원이다. 여주, 양평, 가평, 안성, 이천, 연천, 포천 등 일부 경기 지역과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 배송비는 39000원이다. 제주도는 15만원이다. 해당 요금 적용 기준은 주문 부피 5까지다. 이는 양문형 냉장고 2개 반 부피로 1톤 트럭 차량이 가득 실리는 정도다. 부피 5이상인 경우는 이케아 홈퍼니싱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부피 5~8인 경우 배송료는 서울, 경기, 부산 (일부지역 제외)5만원, 그 외 지역은 7만원이다. 공통으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 이상 건물의 경우, 사다리차 서비스 약 9만원이 추가된다.

주유소 픽업 서비스요금도 19000원에서 9000원으로 대폭 인하됐다. 앞서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GS칼텍스와 협력해 6개 지역에서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현재 소량 가구 주문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11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주유소 픽업 서비스는 모든 온·오프라인 주문 대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작은 소품들일 경우 택배 요금을 이용할 수 있다. 무게 25kg 혹은 최대 길이 140cm 미만의 제품을 구매할 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체계는 주문의 가로, 세로, 높이 합이 80cm 미만이고 포장 후 총 무게가 2kg 미만일 때 3000원이다. 주문의 가로, 세로, 높이 합이 160cm 미만이고, 포장 후 최대 길이가 100cm 미만, 포장 후 총 무게가 25kg 미만이면 5000원이다. 주문의 가로, 세로, 높이 합이 220cm 미만이고, 포장 후 최대 길이가 140cm 미만, 포장 후 총 무게 25kg 미만이면 8000원이다.

이처럼 가구 배송료 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이케아코리아가 배송에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국내 재고 활용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번 가구 배송료 파격 인하로 인해 비싼 배송료 꼬리표를 완전히 뗄 수 있게 됐다. 현재 오픈마켓 등에서 가구를 구매시 배송료가 평균 5만원 정도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케아 가구 배송료는 저렴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이케아 코리아는 더 낮은 가격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리테일 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케아를 더 쉽고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최근 옴니채널 비지니스를 강화하고 있다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배송료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추가로 국내 재고 활용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온, 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애고 더 낮은 가격의 배송 서비스 비용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리테일 환경과 고객의 니즈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케아 코리아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활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옴니채널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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