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해 키즈용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다. 이통3사가 새롭게 키즈용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들모두 삼성전자의 새로운 키즈용 스마트폰 갤럭시 XCover 5(Galaxy XCover 5) 기반이다. 삼성전자는 따로 해당 키즈용 스마트폰을 자급제용으로 출시한다. 올해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최강자인 삼성전자가 키즈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해당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XCover 5(Galaxy XCover 5)’를 출시했다. 이 스마트폰은 LTE기반 스마트폰으로 134.8mm(5.3형)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다보니 내구성도 강하다. 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하고, 스크래치나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6이 적용됐다. 특히 탈부착이 가능한 30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충전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15W 고속 충전도 지원된다. 카메라는 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 화소,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아이들이 셀카 등 사진찍는데 무리가 없다. 또한 듀얼 LED 플래시(Dual LED Flash)’ 기능을 제공해 일반 스마트폰의 LED 플래시보다 좁고 멀리 빛을 투사할 수 있어 손전등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이 스마트폰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7만 5000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2가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XCover 5’를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 플랫폼 ‘튜터링’ 수강권 할인 쿠폰 삼성전자는 ‘갤럭시 XCover 5’를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 플랫폼 ‘튜터링’ 수강권 할인 쿠폰 ▲1:1 초등화상영어 서비스 ‘튜터링 초등’ 수강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1:1 초등화상영어 서비스 ‘튜터링 초등’ 수강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날 이통3사도 일제히 새로운 키즈용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이통3사는 성전자의 ‘갤럭시 XCover 5‘에 자체 프로그램과 요금제로 차별화를 꾀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삼성 갤럭시 XCover 5 기반의 LTE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폰(SM-G525N_ZEM)을 오는 21일 출시한다. 'ZEM 꾸러기 폰’의 기본 스마트폰 스팩은 갤럭시 XCover 5와 동일하다. 다른점은 SK텔레콤의 자체 프로그램이 설치됐다는 점이다. 자녀 케어용 소프트웨어로 각광받고 있는 SKT ZEM(잼) 앱이 기본 탑재돼 있다. 부모는 자녀와 ZEM 앱을 연결하고 ▲스마트폰 사용 앱 리스트 및 사용시간 관리 ▲자녀 위치 조회 ▲미세먼지 정보 조회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네이버 오늘의 영어 회화와 단어퀴즈 앱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ZEM 꾸러기 폰을 옥스포드 대학출판부의 영어 도서 207권이 담긴 리딩앤(READING &) 앱과 즐겁고 다양한 컨텐츠로 연산 실력을 높여주는 일프로연산(1%연산) 앱이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무료로 증정된다. 스쿨버스 형태로 귀엽게 디자인된 ‘ZEM 꾸러기 폰’ 제품 박스 안에는 크로스백, 젤리 케이스, 방탄필름 3장의 악세서리 풀 패키지와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에 활용할 수 있는 칭찬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다.

SK텔레콤은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공식 온라인스토어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은 ▲카카오 문구 세트 ▲로보피쉬(수중 물고기 로봇) ▲코튼 캔디(슬라임) ▲블루투스 마이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ZEM 꾸러기 폰 출고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XCover(27만5000원) 보다 2만4200원이 비싼 29만9200원이다.

LG유플러스도 이날 ‘갤럭시 XCover 5’ 모델을 기반으로한 키즈용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인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는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1월 출시된 U+카카오리틀프렌즈폰4의 인기에 힘입어 LG유플러스가 내놓은 5번째 키즈폰이다.

이번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는 전작에 비해 자녀 보호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우선 통신사 제품 중 유일하게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태그’가 포함됐다. 부모는 자녀가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지 않거나 잃어버리더라도 가방 및 소지품에 부착된 스마트태그를 통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녀와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UI/UX를 직관적으로 개선해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자녀 보호 앱 ‘키위플레이+(플러스)’의 개편된 UI/UX를 통해 보무가 보다 편리하게 자녀의 위치와 웹/앱 사용 현황을 살필 수 있다. 앱 내 ▲독서, 용돈, 줄넘기, 그 날의 기분과 사진 일기까지 기록하고 부모님과 공유하는 ‘기록장’ ▲자녀가 부모와 약속을 지킨 경우 보상으로 쿠폰을 증정하는 ‘프리 모드 쿠폰’ 등 기능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며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길러줄 수도 있는 것은 장점이다.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는 아동에게 인기가 많은 리틀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테마가 적용됐으며, 상품 패키지는 ▲전용 케이스 2종(캐릭터 케이스/투명 카드 케이스) ▲스트랩 2종(어깨/손목) ▲액정보호필름 ▲스티커 SET ▲보조가방 등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32만2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 구매 고객에게 교육 콘텐츠 무료 이용권도 증정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아이들의 영어 공부 방법과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제작된 ‘시원스쿨 슈퍼키즈’ 온라인 동영상 강의 6개월 무료 수강권을 제공한다. AI 기반의 영어회화 학습 앱인 ‘시원스쿨 AI튜터’ 콘텐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키즈폰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앞서 출시된 U+키즈폰을 사용하는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레고랜드 코리아’ 입장권(총 2,022장, 당첨자 1인당 3장)을 증정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유플WEEK’ 이벤트를 진행, 예약 후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권(선착순 2만명)과 디즈니 캐릭터 알림장을 증정한다. 키즈폰을 구매한 자녀의 법정대리인이 폴더블폰(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플립3)을 함께 구매하면, 4만원 상당의 미키마우스 무선충전기도 선물한다. 이밖에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 몰인 ‘유샵(U+Shop)’에서 키즈폰을 구매하는 고객은 ▲요금제 7% 추가 할인 ▲ 칫솔 살균기, 학습용 스피커, 보조배터리(택1) 등 액세서리 ▲아이 돌봄 플랫폼 째깍악어 무료 이용권(3만4000원 상당) 등을 선물 받을 수 있다. 구매자 전원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LG DIOS 식기세척기(5명) ▲LG전자 트롬스타일러(5명) ▲아이패드 미니 6세대(15명) ▲레고랜드 입장권(500명)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LG유플러스는 5G·LTE 키즈 요금제 5종도 새롭게 내놨다. 신규 출시된 5G·LTE 키즈 39 요금제는 월 3만9000원에 음성·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부가 통화 300분을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5.5GB이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 1Mbps의 속도가 제공된다. 지니뮤직(앱 300회 음악감상)과 EBS의 주요 교육 콘텐츠를 데이터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EBS 데이터 안심옵션 청소년(월 6600원)도 무료로 제공된다.

KT도 ‘갤럭시 XCover 5’ 모델을 기반으로 한 ‘KT 신비 키즈폰2’를 출시했다. ‘KT 신비 키즈폰2’의 기본 스팩은 ‘갤럭시 XCover 5’ 과 동일하다. 다른점은 KT가 전용 케이스와 목걸이 스트랩을 기본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신비’, ‘금비’ 캐릭터에 신규 캐릭터 ‘주비’ 테마를 추가해아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KT 신비 키즈폰2에는 자녀의 공부 습관에 도움이 되는 ‘신비공부친구’ 앱이 새롭게 추가됐다. 자녀가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의 공간에서 캐릭터와 함께 책 읽기 및 숙제하기 등의 학습을 진행하면 결과에 따라 칭찬 스티커가 발급되어 자녀의 스스로 학습 습관을 키울 수 있다.

KT는 이날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요금제인 ‘5G/LTE 주니어 요금제’ 3종도 출시했다.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보호자의 통신사와 상관없이 무제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5G 주니어’ 요금제는 월정액 3만 8000원(VAT 포함)으로 기본 데이터 5GB(소진 이후 1Mbps 속도제공)와 음성/문자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5G 주니어 슬림’과 ‘LTE 주니어 슬림’ 요금제는 월정액 2만 8000원(VAT 포함)에 기본 데이터 3GB(소진 이후 400Kbps 속도제공)와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부모가 KT 5G 10만 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자녀가 신규 주니어 요금제 3종에 가입하는 경우 매월 8800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주니어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KT 안심박스(월 3,300원)’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KT 안심박스’는 부모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 위치 확인, 유해 사이트 차단, TV 시청 관리가 가능한 부가 서비스다.

KT 신비 키즈폰2는 오늘부터 온라인 KT샵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 고객에게는 ▲DIY 지비츠 케이스 ▲목걸이 스트랩 ▲신비 캐릭터 지비츠 4종 ▲영어단어 학습앱 ‘리도보카’ 6개월 이용권 ▲ ‘투탕카멘-파라오의 비밀’ 전시회 무료 관람권을 기본으로 제공된다. KT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KT샵에서는 KT 신비 키즈폰2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탭S7, 신비 자전거, 고스트볼 더블x사토룡 세트를 추첨으로 경품을 증정하고, 선착순 100명에게는 신비 패키지(보드게임 컨퓨징 서클, 후드 브랭킷, 손 소독제)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의 키즈용 스마트폰을 출고가격만 놓고 비교해 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XCover 5’이 가장 저렴하다. 특히 자급제폰으로 구매한 뒤 각사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선택약정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반면, 아이들 안심 기능, 학습 기능,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길러주는 기능 등을 놓고 보면 , 이통3사의 키즈용 스마트폰이 더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택은 소비자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