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 7일 오전 10시 30분 메타버스로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국내 수제맥주 시장 현재보다 10배정도 성장 할 것...진라거가 조금더 힘을 내면 판매 목표치인 100억원 넘어설 것으로 전망”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 투어 및 기자간담회 눈길...수제맥주 업계서 메타버스 활용한 최초의 사례

7일 오전 10시 30분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메타버스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기자간담회 화면 촬영(캡처)/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진라거로 재미를 톡톡히 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수제맥주 왕좌를 꿈꾼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는 “진라거가 조금 더 힘을 내면 올해 판매 목표치인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오뚜기와 협업한 진라거는 출시 2주 만에 70만 캔이 완판됐다. 2초당 한 캔씩 판매됐다.

7일 오전 10시 30분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김태경 대표는 수제맥주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판매목표량인 1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기업과 협업해 만든 수제맥주들/ 사진: 메타버스 기자간담회 화면 촬영(캡처)/전휴성 기자

현재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 국내 수입맥주 시장 규모는 물량 기준으로 전체 맥주 시장의 3%, 금액 기준으로 4~5%다. 미국은 금액기준으로 25%, 물량 기준으로 20% 정도 성장을 했다. LA와 같은 대도시의 경우는 30~40% 까지 보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보다 10배 정도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은 매년 30~40% 성장을 하고 있다. 큰 무리 없이 지금보다 10배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은 텍사스나 뉴멕시코와 같은 시골까지 다 합친 평균치가 25% 이지만 우리나라는 대도시 중심이기 때문에 대도시 거주자들은 훨씬 더 트렌디한 맥주를 많이 마신다고 보면 30~40%까지는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수제맥주 회사들은 이익보다는 매출에 포커스 해서 성장을 하고 있다. 아직은 시장이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어서 이윤을 챙기기 보다는 점유율 쪽으로 집중을 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그러다 보니 우리(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년 전인 2019년에 30억 정도, 작년에 40억원 정도 , 올해는 100억 정도 목표하고 있다. 아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라거가 조금더 힘을 내면 목표치인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수제맥주 전체 시장은 지난해 기준 1200억원 정도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고 소규모 면허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로 한정한 규모”라며 “우리는 여기서 10% 내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후발주자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따라잡을 자신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메타버스 기자간담회 화면 촬영(캡처)/ 전휴성 기자

이날 김 대표는 최근 대박을 기록한 진라거와 관련 오뚜기와 협업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수제맥주의 본질인 ‘맛’에 집중해온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과 오랜동안 맛의 본질에 충실한 국민 브랜드인 오뚜기와의 맛의 기본에 초점을 두고자 기획한 콜라보레이션”이라며 “진한 맛의 한국형 몰트라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고 설명했다.

출시 2주 만에 70만 캔이 완판된 진라거는 어메이징과 오뚜기가 협업해 선보인 맥주다. 인공 감미료와 착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정통 맥주 원재료만을 사용한 스페셜 몰트 라거인 점이 특징이다.

사진: 메타버스 기자간담회 화면 촬영(캡처)/전휴성 기자

김 대표는 진라거 추가 생산 및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도 밝혔다. 그는 “진라거는 단발성 제품이 아닌 지속적으로 판매할 제품으로 최근 초도물량 완판 이후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며 “공급망도 확대할 계획이다. 진라거 출시 이후 많은 유통 채널에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라거 보다 좀 순한 맛인 진에일을 오는 8일 출시한다”며 “진에일은 대규모 유통망이 아닌 어메이징 성수점과 롤리폴리 꼬또에서 진라면 페어링 메뉴와 함께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기자간담회 및 이천 브루어리 투어를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기자도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마련한 메타버스 기자회견장에 아바타(캐릭터)로 참석했다. 이후 이천 브루어링 투어도 체험했다. 단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보다 몰입감이 컸다.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자간담회, 투어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 투어를 소비자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마케팅 및 이벤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오뚜기와 함께 맛의 진정성에 초점을 둔 진라거를 더욱 자세히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자간담회를 기획했다”며“이번에 제작한 어메이징의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를 활용해 코로나19 환경에서 비대면 소통에 더욱 익숙해진 소비자 및 기업고객과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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