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K 저지연영상전송보드와 초정밀측위(RTK단말기)환경 제공 및 5G 범용안테나 기술지원에 나서

스마트팜 로봇 활용한 국책과제 참여 등 공동 사업기회 발굴·추진 기대

(사진:LG유플러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LG유플러스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하 KIRO)이 5G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팜 로봇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스마트팜 로봇 분야의 국책과제 공동연구와 세미나, 워크숍 등 기술교류 및 사업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엠트론과 5G기반 자율주행 트랙터와 농경지 관리를 위한 실시간 드론 중계서비스를 실증하고, 그랜랩스와 초기 도입비·유지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보급형 스마트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작년에는 팜에이트와 5G 등 무선통신과 연결된 모니터링 센서, 지능형 CCTV와 빅데이터, AI기술을 활용해 원격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식물공장’을 실증하는 등 스마트팜 전문업체와 생태계 클러스터 형성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왔다.

LG유플러스는 KIRO에 4K 해상도까지 지원이 되는 ‘저지연영상전송보드’와 ‘RTK단말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무인로봇의 실시간 영상전송과 수 cm 급의 정밀한 위치측위정보를 제공하여 관제는 물론 자율주행까지 가능한 환경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5G통신기술의 빠른 적용과 비용 절감을 위해 통신모듈/단말 및 5G 범용 안테나의 기술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KIRO와 초고속·저지연 5G 통신을 결합한 농업용 로봇 연구를 통해 재배·운반·청소분야 자동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IRO는 지난 2017년 밭작물용 로봇개발을 시작으로 작년 밭농업, 시설원예, 과수 등 다양한 농업환경의 테스트가 가능한 농업로봇실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농업용로봇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로터리(쇄토), 휴립피복(두둑형성과 비닐피복), 정식, 운반, 방제작업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 플랫폼(팜봇)을 개발 중이며, 고하중 운반 및 적재 작업 농업용 어시스트 슈트, 방제드론, 시설원예용 방제로봇, 과수 방제로봇, 조류퇴치기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사 협력을 통해 스마트팜 농업용 로봇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팜 시장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 분야의 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준구 KIRO 원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KIRO에서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농업로봇 및 자동화시스템이 정밀농업에 성공적으로 적용돼, 농업 4.0 시대의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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