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연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폭염에 커피 배달이 증가추세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커피 등 커피, 빙수 등 시원한 음료 및 디저트 배달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의 배달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를 통해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배달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배 증가했다. 특히 옥수수바 팝콘 빙수, 베리바 망고 빙수 등 빙수 제품과 여름 시즌 음료 등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주를 이뤘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무더위로 외출이 어려워지자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투썸의 메뉴를 원하는 장소에서 그대로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투썸플레이스는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를 통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요기요에서는 ‘오늘의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이달 31일까지 1만7000원 구매 시 30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에서도 같은 기간 투썸플레이스 메뉴를 1만9,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을 할인해준다.

이디야커피도 최근 배달 매출이 급증했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간 전국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주 대비 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배달 서비스 매출은 19% 증가했다.

배달 인기 메뉴로는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이디야커피의 올여름 신제품 ‘갤럭시치노’, ‘1인 빙수’, ‘생과일 수박주스’ 등 여름 시즌 메뉴가 주를 이뤘다. 특히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과일 수박주스 세트’, ‘나혼자 빙수 세트’, ‘상큼한 에너지 세트’ 등 세트메뉴도 배달 이용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거리두기 강화에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 반복으로 외출을 꺼리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배달 주문 건수가 상승했다”며 “언제 어디서나 매장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즐기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