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쉐보레, 캐딜락,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렉서스’ 등 국내·수입 車브랜드들이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여름철 안전운행을 위해 리콜 대상 차량 차주는 반드시 조치를 받아야 한다.

1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 환경부 등에 따르면, 토요타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렉서스 CT200h에서 인터버 관련 결함이 발견됐다. 인버터 내부 제어기판의 전기 노이즈 내성이 부족하여 고전압회로의 전압변동으로 발생되는 전기 노이즈를 전원제어회로가 이상으로 오감지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전원전압이 순간적으로 저하되어 엔진 경고등이 점등됨과 동시에 일시적인 동력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리콜대상은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30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렉서스는 지난 8일부터 공식서비스센터를 통해 대상차량에 대해서 인버터의 제조번호를 점검 후 신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현대차 그랜저(IG)에서는 전자제어유압장치 관련 결함이 발견됐다.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모듈 내 회로 기판의 전기적 합선으로 인해 전자제어유압장치가 소손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7년 1월 3일부터 23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현대차는 지난 9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소손 예방을 위한 HECU 개선퓨즈를 장착해 주고 있다.

또한 현대차 베라크루즈에서는 엔진 헤드커버 가스켓 관련 결함이 확인됐다. 엔진 헤드커버 가스켓 리콜 시행 초기 작업 미흡에 의해 일부 차량에서 엔진 오일 미세누유가 재발되어 간헐적 알터네이터 오염으로 인한 알터네이터 작동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배터리 경고등 점등 및 시동불량,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7년 5월7일부터 2013년 6월28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현대차는 지난 9일부터 해당차량에 대해 T-JOINT부 누유 점검 후 오일프로텍터 장착(필요 시 알터네이터, 헤드커버가스켓 교체) 조치를 해주고 있다.

한국지엠이 수입·판매한 트래버스에서 에어백 제어장치 모듈의 소프트웨어 관련 결함이 발견됐다. 서비스센터에서 에어백 제어장치 모듈의 서비스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 다른 연식 모델의 소프트웨어로 잘못 업데이트 되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1월 25일 생산된 차량이다. 한국지엠은 16일부터 공식서비스센터를 통해 에어백 제어장치 모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정상적인 2021년식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를 해준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서 조수석 에어백 관련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다카타社의 조수석 에어백이 절대 습도와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수년 동안 노출된 경우, 에어백 전개 시 에어백 내의 인플레이터에서 금속 파편이 튀어나와 탑승가자 상해를 당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리콜이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6년 9월8일부터 2013년 8월30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캐딜락코리아는 공식서비스센터를 통해 개선된 조수석 에어백 모듈로 교체해 준다.

벤츠 A220 등 5개 차종에서는 엔진 컨트롤 유닛 관련 결함이 확인됐다. 엔진 컨트롤 유닛이 사양에 맞지 않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공기흡입량센서 또는 저압 EGR 밸브에 결함이 발생할 시 엔진 경고등이 늦게 점등되거나 완전지 점등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배기가스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 리콜대상은 A 220 d, C 220 d 4MATIC, E 220 d 4MATIC, GLB 200 d, GLC 220 d 4MATIC 등 5개 차종으로 대상 차량별 생산일자는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벤츠는 공식서비스센터를 통해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