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네마틱 리얼 다큐 ‘어나더 레코드 제작 나서
LG유플러스, 14일 국내 최초 8K 3D VR 드라마 리필 - If Only 방영 시작
SK텔레콤,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메타버스 세계 확장 앞장...3D 드라마, 영화 제작 할 수도

이통사의 드라마, 영화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콘텐츠 확보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사의 드라마, 영화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 콘텐츠 확보 경쟁이 시작됐다. 이통사가 직접 드라마, 영화 제작에 참여해 방영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일부 이통사는 8K VR 등 고 퀄리티 3D 영상 등 미래 콘텐츠 시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Seezn(시즌)이 쇼박스와 손잡고 시네마틱 리얼 다큐 어나더 레코드(Another Record, 가제)’ 제작에 나선다. 제작 투자는 시즌이 맡았다. 제작은 쇼박스, 공동제작은 래몽래인이다. ‘어나더 레코드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기록을 채워간다는 컨셉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배우 신세경이 출연한다. 연출은 영화 조제페르소나등을 통해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연출을 선보여 온 김종관 감독이다. ‘어나더 레코드는 올 하반기 KT 시즌에서 독점 공개된다.(관련기사 참조)

KT가 시네마틱 리얼 다큐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OTT 자체 영상을 확보한다면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 8K 3D VR 드라마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와 손을 잡았다. 드라마명은 '리필 - If Only'으로 국내 최초 8K 3D VR 드라마다. 방영은 LG유플러스의 가상현실(VR) 서비스 플랫폼 ‘U+VR’ (App.)에서다. '

리필 - If Only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커피를 마시게 된 주인공이 연인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회당 10~15분 정도 분량의 6편으로 구성된다.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첫방송은 오는 14일이다. 이날 1,2화가 방송된다. 이후 9월까지 격주 수요일에 신규 콘텐츠가 올라온다. 시청자는 이번 VR 드라마를 8K 초고해상도(8192 x 4096)로 감상할 수 있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내내 배우가 화면을 향해 손을 뻗거나, 계단에서 내려오는 등의 장면에서 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43D CGI(Computer-Generated Image) VFX(Visual Effects) 기반의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VR영화 볼트시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공연/ 게임 등 메타버스 세계 확장에 앞장선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이 기술을 통해 드라마, 영화 제작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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