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넣기만 하면 냄새와 습기, 살균...의류관리기와 유사
삼성전자, 프리미엄 신발관리기 2분기 출시 예정...LG전자, 연내 출시 예정

프리미엄 신발관리기가 가전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LG전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프리미엄 신발관리기가 가전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CES2020에서 첫선을 보이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신발관리기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모두 관련 특허 출원 등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과연 첫 타이틀을 누가 가져가게 될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발관리기는 의류관리기와 유사하다. 신발을 신발관리기에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 그리고 살균까지 해준다. 또한 신발 원형을 유지해 내구성을 높이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기능을 가진 신발관리기를 지난해 CES2020에서 선보여 'CES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관련 상표 출원한 제품명은 슈드레서와 제트슈트리다.

LG전자도 신발관리기 출시 준비 중에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신발을 탈취, 살균, 건조하는 다양한 기기 디자인을 등록하고 2019년부터는 차세대 신발관리기의 핵심 기술특허들을 다수 출원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최근 LG전자는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마쳤다. 제품명은 슈 스타일러다. 이제품에는 살균 및 탈취에 효과적인 트루스팀(TrueSteam),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고성능 건조물질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물을 100()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의 분사량을 다양한 신발 종류에 따라 세밀하게 조절해 신발이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발냄새 원인물질(이소발레르산 등)과 냄새를 제거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제습 및 탈취제로 쓰이는 고성능 건조물질을 이용해 신발의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신기술도 적용됐다. 이같은 기술로 명품구두, 한정판 운동화 등 고급 신발부터 매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제품의 출시는 연내다.

관건은 누가 먼저 차세대 신발관리기 시장을 선점하는냐다. 앞서 의류관리기는 LG전자가 먼저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독차지했다. 지금도 의류관리기 시장의 왕좌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내에 신발관리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LG전자는 연내 출시다. 지금으로썬 삼성전자가 차세대 신발관리기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예상을 깨고 삼성전자보다 먼저 출시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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