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선보여...출시는 연내
삼성전자, 지난해 5월 비스포크 슈드레서 출시하며 프리미엄 신발관리기 시장 선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를 시장에 내놓는다.(사진: 왼쪽 LG전자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오른쪽 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프리미엄 신발관리기 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선점하고 있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 시장에 LG전자가 드디어 출사표를 냈다.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는 지난해 초부터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를 놓고 뜨거운 감자였다. 당시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앞 다투어 제품을 내놓을 것처럼 홍보전을 펼쳤다. 프리미엄 신발관리기 원조 타이틀은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신발관리기 시장 문을 열었다. 당시 LG전자는 연내 신발관리기를 출시할 것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출시는 연기됐도,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내놓은 지 1년이 넘은 내달 드디어 LG전자가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를 공개한다.

연내 국내에 출시 예정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사진: LG전자)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선보인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와 온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보관 전시함이다. 내부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받침대는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한다. 특히 이 제품은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는 모듈형 타입이다. 프리미엄 신발관리기 스타일러 슈케어 위에 설치하면 하나의 제품처럼 매끄러운 일체형 디자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슈케이스를 최대 4개까지 하나의 전원으로 연결할 수 있어 위로 쌓거나 일렬로 배치해 사용도 가능하다. 스타일러 슈케어는 운동화나 구두 등은 물론 골프화, 축구화 등 기능성 신발과 자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온 가족의 다양한 신발을 ‘LG 스타일러의 특허 받은 스팀 기술로 관리해준다. 신발 바깥쪽은 물론 안쪽까지 꼼꼼하게 살균·탈취해주고, 신발은 손상되지 않도록 하면서 무좀균, 유해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또한 제오드라이필터(Zeo-Dry filter)’가 적용돼 미세한 습기와 냄새까지 제거해 준다. 한 대의 신발관리기 상하칸에 다른 종류의 신발을 넣고 각각의 신발에 최적화된 맞춤 코스로 동시에 관리하는 듀얼 케어시스템도 적용됐다. 도어 안쪽에 있는 받침대를 상하칸에 설치하면 한 번에 최대 4켤레까지 케어할 수 있다.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슈케어의 출시는 올해안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신발관리기 시장을 선점 중이다. 스포크 슈드레서에는 의류 관리기인 에어드레서의 핵심기술인 에어워시와 보다 진화한 UV(Ultra Violet, 자외선) 기술이 탑재됐다. 액세서리인 제트슈트리가 적용돼 운동화나 긴 부츠 등 다양한 신발을 편리하게 거치하고 기기 작동 시에는 에어워시가 신발 구석구석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 냄새 입자를 효과적으로 털어내 준다. ‘UV 냄새분해필터가 에어워시로 털어낸 냄새 입자를 분해시켜 땀 냄새를 유발하는 이소발레릭산(Isovaleric-acid), 발 냄새를 유발하는 부탄디온(2.3-Butanedione) 5가지 냄새 유발 물질을 95% 제거해 준다. 40이하의 온도로 건조해 주는 저온 섬세 건조 히트펌프기술이 적용돼 신발을 쾌적한 상태로 관리해 준다. 내 가전 최초로 제논(Xenon) UVC 램프가 적용돼 신발 외부에 묻은 인플루엔자·아데노·헤르페스·엔테로 등의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폐렴간균 등의 유해세균을 99.9% 제거해준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최대 3켤레의 신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신발의 종류에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한 기본 코스 외에 등산화, 구두, 골프화, 레인부츠, 부츠, 젖은 운동화 등에 최적화된 코스를 스마트싱스 모바일 앱을 통해 추가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가 제2의 의류관리기로 각광받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그동안은 삼성전자 제품만 있다보니 시장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LG전자가 프리미엄 신발 관리기 시장에 뛰어들면 상황은 달라진다. 양사가 경쟁을 하면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가 999000~1099000 원인 것을 감안하면 LG전자는 이보다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가격대가 100만원대 형성된 것이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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