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시장에서 총 5만 9,501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해외 시장서 총 26만 458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
기아,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만 6,298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
한국지엠, 내수 판매와 수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7%, 95.2% 증가...두 달 연속 동시 증가세
쌍용차, 내수 5,648대, 수출 3,030대 등 총 8,678대 판매...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
르노삼성차, 내수 판매 부진 전년 동월 比 17.9% 감소...수출 35.6% 증가

1월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나머지 국내 완성차들이 성장을 기록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완성차 1월 판매실적을 보니,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들은 모두 성장을 기록했다. 내수판매에서 두 자릿수 성장 실적을 냈다. 르노삼성은 내수 판매 부진에 빠졌다. 수출에서는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들이 해외판매 및 수출을 늘렸다.

현대차, 1월 판매실적...전년 1.6% 성장

현대차의 1월 판매실적을 보니, 올해 판매 목표인 416만대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월 내수 59501, 해외 264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9959대를 판매했다. 이는 내수판매 25% 성장, 해외판매 2.5%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1.6% 성장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승용은 그랜저가 8081대 팔리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6552, 쏘나타 3612대 등 총 18291대가 팔렸다. RV는 투싼 6,733, 싼타페 4313, 팰리세이드 3818대 등 총 17271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242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0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650, GV70 2287, GV80 196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83.2% 증가한 총 11497대가 팔렸다.

해외판매의 경우 코로나19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인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트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아이오닉,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1월 판매실적...전년 2.5% 성장

기아는 내수, 해외 모두에서 성장을 기록했다. 1월 판매실적을 보면 내수 41481, 해외 18481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6298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12.0%, 해외판매는 0.6%, 전체적으로는 2.5%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356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1058, 쏘렌토가 2510대로 뒤를 이었다.

내수판매의 경우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8043대가 팔린 카니발로 5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의 경우 K5 5440, 레이 2646, 모닝 2578대 등 총 14431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7480, 셀토스 3982대 등 총 22,614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4330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436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의 경우 스포티지가 3241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가 27076, K3(포르테)1724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카니발과 쏘렌토 등 최근 출시한 RV 중심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당사 차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3세대 K7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1월 판매실적...전년 76.4% 성장

한국지엠은 두달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내수판매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1월 판매실적은 내수 6106, 수출 320대 등 총 36126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7%, 95.2%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76.4% 증가했다.

내수 실적은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쉐보레 스파크가 총 2276대 판매되며 제품들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말리부는 372대 팔렸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하 수치다. 트랙스는 전년 동월 대비 36.1% 감소한 337대가 판매됐다. 트래일블레이저는 1189대가 팔렸다. 이쿼녹스는 303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293.5%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트래버스는 28.4% 감소한 184, 콜로라도는 35.8% 감소한 499대에 그쳤다. 다마스와 라보는 올 상반기 단종 소식에 판매량이 급증했다. 다마스는 94.3% 증가한 441, 라보는 130.7% 증가한 503대가 팔렸다.

수출은 펄펄 날랐다. 경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67.1% 증가한 5017대를 선적했다. RV105.7% 성장한 24374, 중대형승용차는 18.7% 성장한 629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쉐보레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등 세그먼트 내 탄탄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모델들이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한층 다양해진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쉐보레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1월 판매실적...전년 13.4% 성장

쌍용차도 내수, 수출 모두 성장했다. 1월 판매실적을 보면 내수 5648, 수출 3,030대 등 총 867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 1.6%, 수출 44.6%, 전체적으로 13.4% 성장했다.

내수실적은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렉스턴은 전년 동월 대비 92.1% 증가한 1026, 렉스턴스포츠는 1.6% 증가한 2292대가 판매됐다. 티볼리와 코란도는 각각 1533, 797대가 판매됐지만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 31.2% 판매량이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 20199(3,050) 이후 16개월 만에 3천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로 지난해 6월 이후 지속되던 상승세를 유지했다. 렉스턴과 렉스턴스포츠가 수출 증가에 한몫했다. 렉스턴은 전년 동월 대비 683.5% 증가한 760, 렉스턴 스포츠는 163.3% 증가한 919대가 수출됐다. 코란도도 전년 동월 댜비 12.6% 증가한 842대가 선적됐다. 반면 티볼리는 반토막이 났다. 46.9% 감소한 479대가 수출길에 올랐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 상황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과 함께 언택트 마케팅 등 비대면 채널을 강화해 오면서 수출실적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수출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제품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신시장 개척 및 해외 시장에 대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 등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더욱 강화해 상승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1월 판매실적...전년 1.3% 감소

르노삼성차만 나홀로 후진을 했다. 수출에선 웃었지만 내수 판매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1월 판매실적을 보면, 내수 판매 3534, 수출 2618, 6152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17.9% 감소, 수출 35.6%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1.3% 감소다.

내수 실적은 1975대 판매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견인했다. 국내 유일한 중형 LPG SUVQM6 LPe 모델이 1278대 팔리며 QM6 판매의 64.7%를 차지했다. XM3는 고성능 TCe260 모델이 49%, 경제적인 1.6 GTe 모델이 51%로 고른 판매비중을 보이며 1150대 팔렸다.

수출은 XM3의 유럽 수출이 본격화 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XM3 1622, QM6 782, 트위지 214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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